항목 ID | GC003T0800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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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高丹里-地理的環境-歷史-自然環境 |
분야 | 지리/인문 지리 |
유형 | 지명/행정 지명과 마을 |
지역 | 강원도 강릉시 왕산면 고단리 |
집필자 | 김남일 |
[자연환경]
고단마을의 독특한 생활구조는 고랭지라는 자연환경에서 비롯된 부분이 많다. 고단마을은 봄부터 가을까지는 고랭지채소 재배로 고소득을 올리지만, 겨울이면 폭설로 인근 지역으로부터 고립된 채 생활할 수밖에 없다. 일부 지역주민들은 겨울 동안 정선군 임계 지역이나 강릉시 지역으로 이동해 생활하다 이듬해 봄이 되면 농사를 지으러 다시 돌아오곤 한다.
고단마을은 높고 험한 산세와 수려한 경관으로 백두대간을 등반하는 등산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이 지역의 등산로는 한국전쟁 전에는 월북을 위해 남쪽에서 올라오던 공산주의자들의 주요 이동 루트이기도 했다. 마을 밖 임계 근처에서 있었던 국군과의 교전 등 비극적인 전쟁사가 마을 사람들 사이에서 전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