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기도 가평군 북면 적목리에 있는 계곡.

[명칭 유래]

조무락계곡(鳥舞樂溪谷)은 조무락골마을에서 유래한 이름이다. ‘조무락골’은 숲이 울창하여 새들이 즐거워하고 춤추듯 날아다닌다고 하여 붙여진 지명이라고 전해진다.

[자연환경]

조무락계곡은 화악산 서쪽 골짜기를 따라 형성된 계곡으로, 길이는 약 6㎞이다. 화악산에서 발원한 계류는 조무락계곡을 흘러 삼팔교에서 도마천에 합류된다. 조무락계곡은 산림이 울창하며 여름철 수량이 풍부하다. 더욱이 다양한 새소리들이 석룡산과 화악산 사이의 울창한 산림에 묻혀 울리는 것을 들을 수 있다.

조무락계곡 상류에 위치한 복호동폭포는 20m가량의 높이에서 물줄기가 떨어지는데, 곧바로 떨어져 내리는 것이 아니라 중턱에서 두 번 꺾여 떨어져 내린다.

[현황]

조무락계곡에는 6·25전쟁 전후 약 30여 가구가 거주하고 있었으나, 1970년대 화전정리가 진행되면서 대부분의 주민들이 떠나고 2015년 기준으로 2가구만 남아 있다.

조무락계곡에는 복호동폭포를 비롯하여 독바위, 문바위, 조방나미고개 등이 자리하고 있으며, 석룡산과 화악산으로 오르는 등산로가 있다. 감자 채종포(採種圃)가 있어 고랭지 감자 재배지로 각광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