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790115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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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懸燈寺 木造阿彌陀坐像 |
분야 | 종교/불교,문화유산/유형 유산 |
유형 | 유물/불상 |
지역 | 경기도 가평군 조종면 현등사길 34[운악리 산163] |
시대 | 조선/조선 후기 |
집필자 | 허은철 |
제작 시기/일시 | 1759년(영조 35) - 현등사목조아미타좌상 제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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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 지정 일시 | 2002년 9월 16일 - 현등사목조아미타좌상 경기도 유형문화재 제183호 지정 |
문화재 지정 일시 | 2021년 11월 19일 - 현등사목조아미타좌상 경기도 유형문화재 재지정 |
현 소장처 | 현등사목조아미타좌상 - 경기도 가평군 조종면 현등사길 34[운악리 산163] |
원소재지 | 현등사목조아미타좌상 - 경기도 가평군 조종면 현등사길 34[운악리 산163] |
성격 | 불상 |
재질 | 목(木) |
크기(높이) | 138.5㎝ |
소유자 | 현등사 |
관리자 | 현등사 |
문화재 지정 번호 | 경기도 유형문화재 |
[정의]
경기도 가평군 조종면 현등사에 있는 나무로 만든 아미타여래 좌상.
[개설]
현등사목조아미타좌상은 전체적인 비례와 얼굴 표정, 조형적인 특징, 법의 주름의 처리 방식 등에서 17세기 후반부터 나타나는 불상의 특징들이 보인다. 상체는 뒤로 젖히고 머리를 약간 앞으로 내밀고 있는 모습이며 목을 감싸고 양쪽 가슴 앞으로 흘러내린 뾰족한 옷자락과 왼쪽 발목을 덮고 아래로 드리워진 법의 주름은 현등사목조아미타좌상이 지닌 특징이다.
[형태]
현등사목조아미타좌상은 전체 높이는 138.5㎝이고, 불상 높이는 111㎝, 무릎 폭 78㎝, 대좌 높이 27.5㎝이다. 통견(通肩)식으로 법의를 착용하였고 가부좌를 취하고 있다. 머리, 상체, 그리고 하체의 비례는 적절한 편이다. 불상의 측면을 보면 약간 뒤로 젖혀진 상체와 목을 앞으로 내밀고 있는 머리를 볼 수 있다. 머리는 장방형의 둥근 형태로, 작고 뾰족한 나발(螺髮) 사이로 원통형의 낮은 정상 계주(髻珠)와 반원형의 중앙 계주가 조각되어 있다. 상호(相好)는 원호를 그리는 눈썹과 미간(眉間) 사이에 살짝 돌출된 백호(白毫), 적당하게 뜬 눈, 콧방울과 콧구멍이 음각된 코, 폭이 넓은 인중, 꾹 다문 입, 큰 귀를 갖추고 있다. 목에는 삼도(三道)를 입체적으로 표현하였다. 수인(手印)은 아미타불의 설법인(說法印)을 결하고 있다. 즉 오른손을 어깨까지 들어 올려 손바닥을 앞으로 향한 채 엄지와 중지를 맞대고 있으며, 왼손도 엄지와 중지를 맞대고 있는데 손바닥은 위로 향하여 있다. 손은 통통한 편이나 손가락은 가늘고 길며 손톱이 표현되었다. 손바닥에는 H자 모양의 손금이 새겨져 있다.
현등사목조아미타좌상은 대의(大衣)와 승각기(僧脚崎) 등을 입고 있다. 법의는 약간 두꺼운 편이지만 신체의 굴곡을 따라 유기적으로 표현되었다. 왼쪽과 오른쪽 무릎 앞에서 수평으로 가로 지른 두세 줄의 법의 주름을 제외하고는 왼쪽 발목을 감고 양다리 사이로 내려오는 법의 자락에서 볼 수 있듯이 꺾이거나 접혀지는 것이 매우 자연스럽다. 일반적으로 불상에서 볼 수 있는 승각기의 띠 위아래에 표현되는 접혀진 주름은 보이지 않지만, 띠를 묶음으로써 자연스럽게 돌출되는 복부를 사실적으로 표현하였다. 불상의 측면과 뒷면은 정면보다는 입체적이거나 활달하지 않지만, 여러 곳에서 입체감을 부여하려는 시도가 보인다.
[특징]
현등사목조아미타좌상은 불상 뒤에 걸려 있는 아미타회상도(阿彌陀會上圖)에 적혀 있는 ‘건륭(乾隆) 24년(1759)에 아미타불을 개금하고 후불미타회상도(後佛彌陀會上圖) 1부를 조성하였다’라는 화기(畵記)를 살펴볼 때, 목조아미타불좌상은 늦어도 1759년(영조 35) 이전에는 현등사에 있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따라서 이 불상은 조선 후기 불상의 전형화가 이루어진 18세기 이전인 17세기 후반에 제작된 것으로, 조선 후기 불상의 지역 양식이나 유파 연구에 중요한 유물이다. 극락전에 목조아미타좌상과 함께 봉안되어 있는 관음보살상과 지장보살상은 근년에 제작된 것이다. 양손은 따로 제작한 다음 끼워 넣었으며 불상의 밑바닥에는 원형의 복장 구멍 흔적이 남아 있다. 2002년 9월 16일 경기도 유형문화재 제183호로 지정되었다가 2021년 11월 19일 문화재청 고시에 의해 문화재 지정번호가 폐지되어 경기도 유형문화재로 재지정되었다.
[의의와 평가]
현등사목조아미타좌상은 보존 상태가 양호하고 법의 표현이 독특하여 조선 후기 불교 조각사 연구에 중요한 자료가 된다. 화면이 밝게 보이는 표현 및 권속들의 정정한 비례와 배치 등의 회화적인 특징이 18세기 중반에 제작된 불화 가운데 뛰어난 작품으로, 조선 후기 불화연구에 귀중한 불상이다. 또한, 광배의 양식과 단아한 얼굴에 작은 이목구비를 갖춘 상호와 본존이 입고 있는 적색의 가사와 문양 등에서 전형적인 18세기 중반의 불화로, 경기도내 조선 후기 불화 연구에 귀중한 문화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