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320027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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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上擧里 |
영어음역 | Sanggeo-ri |
분야 | 지리/인문 지리 |
유형 | 지명/행정 지명과 마을 |
지역 | 경상북도 김천시 구성면 상거리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배순분 |
[정의]
경상북도 김천시 구성면에 속하는 법정리.
[형성 및 변천]
1914년 지례군 하북면 대림·나곡, 김산군 대항면 백어(伯魚)가 통합되어 김천군 석현면 상거리로 개편되었다. 1934년 김천군 구성면 상거리가 되었고, 1949년 금릉군 구성면 상거리로 개칭되었다. 1971년 벽계(壁溪)·저익촌(沮溺村)·명덕·나곡이 상거1리, 백어·대림이 상거2리로 나누어졌고, 1995년 김천시 구성면 상거리가 되었다.
[자연 환경]
남동쪽에 삼악산이 솟아 있고 하원천 주변에 공자동 계곡이 있다. 특히 공자동 계곡은 경치가 빼어나 여름철이면 피서객이 많이 찾는다.
[현황]
상거리는 구성면 소재지에서 서북쪽으로 약 4㎞ 떨어져 있다. 2010년 11월 30일 기준 면적은 7.19㎢이며, 2015년 12월 31일 현재 인구는 총 99세대에 170명(남자 69명, 여자 101명)의 주민이 살고 있다. 하원천 왼쪽 산자락에 자리 잡은 마을로 동쪽으로 상좌원리, 남쪽으로 대항면 대성리, 북쪽으로 흥평리와 이웃하고 있다. 상거1리·상거2리 두 개 행정리로 이루어졌으며, 김녕 김씨·연안 이씨 집성촌이다. 산촌 마을이어서 농경지가 적어 벼농사보다 포도·자두·호두·채소 등 밭농사가 발달하였다. 문화 유적으로 김녕 김씨 재실인 승곡재(承谷齋), 연안 이씨 재실인 백오재(百五齋)가 있다.
자연 마을로는 지리대·벽계·명덕·백어·대림 등이 있다. 지리대는 달리 저익촌이라고도 한다. 단종 복위를 도모하다 순절한 백촌 김문기(金文起)의 현손인 김숙연(金淑蓮)이 상주에서 이거해 신분을 속이며 숨어 살 때, 혼탁한 세상을 한탄하여 세상을 등지고 은둔하며 한평생을 살았다는 고대 중국의 장저(長沮)와 걸익(傑溺)을 추모하여 두 사람의 이름에서 따서 저익촌이라 하였다.
벽계는 마을 앞 하원천의 냇물과 같이 마을을 맑고 푸르게 가꾸자는 뜻에서 붙인 이름이다. 마을 주변 산세가 용이 엎드린 모습과 비슷하여 복교(伏蛟)라고도 하였다. 마을 주민에 따르면 앞산인 노적봉이 노적가리를 쌓아 놓은 형세여서 예부터 부자가 많이 나왔다고 한다. 명덕은 하원천을 건너 상거2리로 오르는 길에 자리 잡고 있다. 이웃 마을인 공자동과 백어가 성현들의 이름을 딴 연유로 그 덕을 널리 밝힌다는 뜻에서 붙인 이름이다. 백어는 호초당산 아래에 자리 잡은 마을로 공자의 큰아들 이름인 백어에서 따 온 이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