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320172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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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음역 | Baljauk |
영어의미역 | Foot Prints Collected Poetry |
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문학 |
유형 | 문헌/단행본 |
지역 | 경상북도 김천시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박승희,민경탁 |
[정의]
1948년 12월 이정기, 1949년 11월 홍성문이 각각 발간한 개인 시집.
[편찬/간행 경위]
김천 대항면 향천리 출신의 이정기(李廷基)가 서울대학교 영문학과에 입학하기 직전인 1948년 12월 개인 시집 『발자욱』을 냈다. 나재수 화가가 표지화와 장정을 하고, 김태은(필명 황악산인) 시인이 서문을 써서 대한족청금천군단(뒷날의 대한민국청년단 김천부) 주관으로 삼중당에서 발간했다. 이에 자극을 받아 이듬해에 같은 마을의 김천중학교 6학년 학생 홍성문(洪性文)이 동명의 시집 『발자욱』(김천교도소 인쇄부, 1949. 11.)을 200부 한정판으로 발간했다.
[구성/내용]
이정기의 『발자욱』은 자유시 21편을 담고 있는 처녀시집이다. 고향 산천과 가족에 대한 애정, 청년의 열정과 번민을 분방한 필치로 토로한 자유시들이 묶여있다. 1년 뒤 홍성문의 처녀시집 『발자욱』이 나왔다. 하지만 이 시집은, 그가 “아무래도 습작의 티가 가시질 않아 제외”한다면서 자신의 시 전집 『문·꽃과 철조망·얼굴』에도 포함시키지 않았다.
[의의와 평가]
이정기의 『발자욱』은 김천 최초의 개인 시집으로, 김천의 현대 문학을 살필 수 있는 귀한 자료이다. 학생 시집으로서는 이보다 훨씬 뒤 대구에서 오성고교 김원중과 경주고교 서영수가 공동 시집 『별과 야학』(범조사, 1957)을 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