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26005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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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孔德里古墳群 |
영어의미역 | Gongdeok-ri Tumuli |
분야 | 역사/전통 시대,문화유산/유형 유산 |
유형 | 유적/고분 |
지역 | 전라북도 김제시 공덕면 공덕리 554-4 |
시대 | 고대/삼국 시대/백제 |
집필자 | 문이화 |
성격 | 고분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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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식 | 횡혈식 석실분 |
건립시기/연도 | 백제시대 |
높이 | 120㎝ |
지름 | 100㎝ |
소재지 주소 | 전라북도 김제시 공덕면 공덕리 554-4 |
[정의]
전라북도 김제시 공덕면 공덕리에 있는 백제시대 고분군.
[개설]
고분이란 성토를 한 옛 무덤을 통칭하는 것이지만, 고고학 상으로 볼 때 일정한 형식을 갖추고 있는 고대 사회의 분묘 양식을 말한다. 고분의 축조 방식은 불교의 전래 이전과 이후가 많은 차이를 보인다. 불교 전래 이전에는 분묘를 축조하면서 피장자의 곁에 껴묻거리[副葬品]를 많이 묻는 반면, 전래 이후에는 불교의 화장법이 성행함에 따라 고분의 축조가 쇠퇴했을 뿐만 아니라 무덤을 만들더라도 껴묻거리가 거의 없는 박장(薄葬)으로 축조하게 되었다.
[위치]
공덕리 고분군(孔德里古墳群)은 김제시 공덕면 공덕리와 마현리 남당마을이 연결되는 해발 7m의 논과 야산의 접경지에 조성되어 있다. 북쪽으로는 마현리 효열부 조양임씨와 한양조씨 정려가 있는 남당마을로 이어진다. 주변으로는 동북쪽으로 약 2m 거리에 마현리 유물산포지 1, 북서쪽으로 마현리 유물산포지 2, 남쪽으로는 공덕리 유물산포지가 분포하고 있다.
[발굴조사경위 및 결과]
공덕리 고분군은 전라북도 군산시 나포면 장상리 백제 고분군 발굴 조사의 일환으로 주변 지역의 고분유적 분포 현황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발견되었다. 공덕리 고분군은 공덕면사무소에서 남쪽으로 300m 거리의 밭에서 석실 입구 쪽의 개석 1매가 들춰진 채로 발견되었다.
[형태]
공덕리 고분군은 무덤방 석실 장축 방향이 20° 정도 서쪽으로 치우쳐 있으며, 석실의 규모는 길이 230㎝, 폭 100㎝, 높이 120㎝이다. 동벽은 4매의 잘 가공된 판석으로 세우고 서벽 역시 3매의 판석으로 벽을 세운 다음 그 위에 각각 2매의 장대석을 끼워 내경(內傾)시켜 천정과 배치하고 있다. 북벽에는 6각형의 판석을 세워 동서의 장벽과 잘 배치되고 있다.
연도(羨道)[고분의 입구에서 시체를 안치한 방까지 이르는 길]는 높이 80㎝, 폭 70㎝로 동벽에는 장대석을 세우고 서벽에는 ㄷ자형으로 잘 가공된 석재를 세워 문주석으로 삼아 그 위에 문미석을 올려놓고 있다. 문주석의 하단에는 장대석을 끼워 문턱을 만들고 그 뒤에 2매의 판석을 세워 폐쇄하였다. 석실 바닥에는 판석을 깔고 천정은 잘 가공된 4매의 판석으로 덮어 놓았다. 규모가 꽤 큰 데에 비해서 박장이었을 가능성이 높은 횡혈식 석실분이다.
[출토유물]
공덕리 고분군은 발견 당시 석재 1매가 노천에 노출되어 있었다. 따라서 설령 그곳에 껴묻거리가 있었다 하더라도 발견 당시의 상황으로 보면, 도굴되었을 가능성이 매우 크다. 만약 그렇지 않더라도 박장의 풍습으로 인하여 유물이 거의 없었을 가능성이 높다.
[의의와 평가]
김제 지역의 삼국시대 분묘 문화를 알 수 있으며, 이 지역에 분포하고 있던 백제 문화의 단면을 살펴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