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6년 전라북도 고창 출신의 서정주가 부모와 자식 간의 사랑을 그린 현대시. 「고향난초」는 서정주의 일곱 번째 시집 『떠돌이의 시』에 수록된 작품이다. 자서전 「아버지 서광한과 나」에서 밝히고 있듯이, 서정주에게 부친은 연민의 대상이자 애증의 상대였다. 이 시는 치기 어린 시절, 아버지의 마음을 헤아리지 못하고 오히려 마음을 상하게 만들었던 젊은 날에 대한 후회인 동시에 아버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