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전기 흥덕현감을 역임한 장리(贓吏). 임은(林垠)의 가계나 관력(官歷)에 대해서는 알 길이 없다. 다만 『조선왕조실록(朝鮮王朝實錄)』에 장리[예전에, 뇌물을 받거나 나라나 민간의 재산을 횡령한 벼슬아치를 이르던 말]로 이름이 나온다. 임은은 흥덕현감으로 재직하던 중인 1480년(성종 11) 5월 11일 옛 무덤을 파서 많은 은기(銀器)와 유기(鍮器)를 수습하여 자기 집으로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