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 고창군 성내면 양계리에서 영천 우물과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영천에 서린 효심」은 세 아들의 지극한 효성에도 불구하고 청춘과부로 살아온 모친이 남편에게 받지 못한 정을 아쉬워하자 옆 마을에 사는 홀아비 훈도(訓導)와 결연을 성사시켰다. 그러나 큰 비로 물이 넘쳐 지속적인 만남이 불가능해지자 집 앞에 샘을 파서 시원한 정화수로 모친의 마음을 달랬다는 천정(穿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