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280037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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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음역 | Goseumdochi |
영어의미역 | Amur Hedgehog |
분야 | 지리/동식물 |
유형 | 동물/동물 |
지역 | 전라북도 고창군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한성우 |
[정의]
전라북도 고창군에 서식하는 고슴도치과에 속하는 포유동물.
[개설]
고슴도치는 유라시아 대륙에 걸쳐 널리 분포하며, 한반도에는 1종이 서식한다. 유라시아 대륙의 광역 분포 종에서 동북아시아 특산종으로 분류되었고, 한반도 중·남부 개체군은 동북아시아 고슴도치종의 한국 고유아종(E. a. koreensis Mori)으로 분류되기도 한다.
[형태]
몸길이는 20~25㎝, 꼬리 길이는 2~3.3㎝ 정도이다. 한반도산 식충류 가운데 가장 대형으로, 네 발은 짧고 몸통은 통통하다. 등과 옆구리 털이 가시와 같은 조직 형태로 변화한 몸 구조를 지닌다. 우리나라의 포유동물 가운데 유일하게 가시털을 지니고 있다.
[생태 및 사육법]
고슴도치는 야행성으로 지렁이 같은 절지동물에서 새의 알과 뱀까지 다양한 동물을 먹지만, 수박·오이·참외 등 과일도 즐겨먹는 잡식성 동물이다. 야산·농경지·산림 지대에 이르는 다양한 환경에서 서식하며, 도시의 공원에서도 생활한다. 암수가 단독으로 생활하나 번식기의 암컷은 새끼들과 가족을 이루며 생활한다. 새끼는 2~4마리, 드물게는 5마리 이상을 낳는다.
고슴도치는 서식 환경 내 곤충의 개체 수를 조절하는 중요한 생태학적 구성원이다. 피부의 털이 가시와 같은 형태로 조직 변화하여 포식자로부터 몸을 방어하는 기능을 한다. 포식자 가운데 맹금류인 올빼미·부엉이류에 의해 포식압(捕食壓)[잡아먹혀 개체의 수가 감소하는 일]이 높다. 위험에 처하면, 네 다리를 배 부위에 모아 공처럼 몸을 둥글게 하여 등 면에 난 가시털을 세워 방어한다.
[현황]
우리나라에서는 약용으로 밀렵되는 등 포획에 의해 수가 전국적으로 감소하고 있다. 1997년 환경부에서 시행한 전국 자연환경 조사에서 고창군 경수산과 소요산 지역에서 서식이 확인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