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280039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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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高敞禪雲寺冬柏- |
영어음역 | Gochang Seonunsa Dongbaengnamusup |
영어의미역 | Forest of camellias[camellia japonica]in Seonunsa Temple, Gochang |
분야 | 지리/인문 지리,지리/동식물 |
유형 | 지명/군락, 서식지 및 철새 도래지 |
지역 | 전라북도 고창군 아산면 삼인리 산 68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박종민 |
[정의]
전라북도 고창군 아산면 삼인리의 선운사에 있는 동백나무숲.
[개설]
동백나무는상록활엽교목으로 잎은 어긋나고 긴 타원형 또는 넓고 긴 타원형인데 톱니가 있으며 두껍고 광택이 있다. 꽃은 1개씩 가지끝 또는 잎겨드랑이에 나고 붉은색으로 핀다. 관상용으로 심고 열매는 기름을 짜 머릿기름, 등유, 식용유로 사용하였다. 꽃잎이 수평으로 활짝 퍼지는 것을 뜰동백[var. hortensis]이라 하며 많은 종이 있다. 흰색 꽃이 피는 것을 흰동백[for. albipetala], 어린가지와 잎 뒷면의 맥 위 및 씨방에 털이 많이 나 있는 것을 애기동백[C. sasanqua]이라고 하며 일본과 중국에도 분포한다. 고창군을 비롯하여 해남군, 완도군, 강진군, 여수시, 광양시, 거제시, 대청도, 남해안 지역과 제주도에서 자란다. 꽃이 피는 시기에 따라 추백(秋栢), 동백(冬栢), 춘백(春栢)으로 부른다.
고창 선운사 동백나무 숲은 577년 백제 위덕왕 때 선운사가 세워진 후에 조성된 것이며, 기록에 따르면 조선 성종 때 동백기름을 짜고 산불을 막을 목적으로 심은 인공림이다. 화마(火魔)가 절에 미치는 것을 방어할 수 있게 사찰 경계에 띠 모양으로 심었다.
[생물학적 특성]
밑에서 가지가 갈라져서 관목으로 되는 것이 많으며, 수령이 500년에 달하는 동백나무 3,000여 그루가 30m의 너비로 순림(純林)을 이루고 있다. 내륙 지방의 동백나무 자생지로는 북방 한계선을 이룬다. 동백나무의 평균 높이는 약 6m에 이르고 밀도가 높아서 아래쪽은 식생의 발달이 빈약한 편이다. 큰 개체는 뿌리목줄기 직경이 80㎝, 가슴높이 줄기 직경이 30㎝쯤에 이른다. 고창 선운사 동백나무숲은 대낮에도 숲 속에 들어가면 어두컴컴할 정도로 나무갓이 빽빽하고 잎이 가죽처럼 두툼하다. 꽃은 4월 하순부터 5월 초순 사이에 절정을 이룬다.
[자연환경]
고창군 심원면과 아산면 경계에 있는 높이 336m 선운산(禪雲山) 선운사에 있다. 주위에 소요산·개이빨산·황학산 등이 있고, 서해와 곰소만[줄포만]이 있어 ‘호남의 내금강’이라 불린다.
[현황]
고창 선운사 동백나무 숲은 면적이 16,529㎡이며, 관리는 고창군에서 하고 있다. 생물학적 보존 가치가 높아 1967년 2월 17일 천연기념물 제184호로 지정되었고, 2021년 11월 19일 문화재청 고시에 의해 문화재 지정번호가 폐지되어 천연기념물로 재지정되었다. 선운사 경내와 동백나무숲 사이에 철망으로 담장이 쳐 있어 숲 안으로 들어가기 어려워 보호가 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