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전라북도 고창군 흥덕면 교운리에 있는 조선시대 비석군.

[개설]

흥덕향교로 들어가는 입구 오른편에 총 25기의 비석이 자리하고 있다. 비석의 내용으로 분류하면, 흥학비 2기, 선정비 12기, 불망비 8기, 기타 3기 등이다.

[건립경위]

교운리 비석군은 대부분 공적비로서 흥덕현[현 흥덕면] 일대에 산재해 있던 것을 이곳에 모아놓았다.

[위치]

흥덕농협에서 흥성동헌을 거쳐 가는 방법이 있고 흥덕터미널에서 큰길 맞은편 산비탈 길을 약 800미터 가면 흥덕향교 앞 비석군에 다다른다.

[형태]

비석의 형태는 이수의 형태가 갖추어진 것도 있지만 월석으로 아주 장식이 없는 비석도 있다.

[금석문]

금석문의 현황을 살펴보면, ‘현감 성원 진흥학비’, ‘현감 조영무 청덕휼민선정비’, ‘행군수 이영운 흥학비’, ‘유학 김상년 출의불망비’, ‘직원 이종구묘 성수학불망비’, ‘현감 유석 애민선정비’, ‘군수 최정익 청덕선정비’, ‘군수 김건한 영세불망비’, ‘현감 민태식 애휼선정비’, ‘현감 박원양 청덕휼민영세불망비’, ‘현감 윤석만 영세불망비’, ‘현감 김정연 거사비’, ‘현감 한석기 청덕휼민선정비’, ‘현감 홍휘록 청덕애민선정비’, ‘현감 우척하 □□□□비’, ‘현감 김상두 휼민선정비’, ‘현감 유성하 청덕휼민선정비’, ‘현감 이현 청덕선정비’, ‘관찰사 이경직 청덕선정비’, ‘관찰사 이경직 청덕선정비’, ‘순상 김성근 청덕애민선정비’, ‘관찰사 이호준 청덕휼민불망비’, ‘관찰사 서상정 청간휼민영세불망비’, ‘관찰사 김병교 청간휼민불망비’ 등이 있다.

[현황]

현감, 군수, 관찰사와 관련된 공적비가 대부분이다.

[의의와 평가]

지역의 현감과 군수, 그리고 관찰사 등의 공적비와 영세불망비는 흔하게 볼 수 있는 관계로 의의가 크지 않지만, 흥학비는 교육 진흥을 위한 비석으로 일반적으로 향교에 세운다. 때문에 흥학비는 흥덕향교와 깊은 관련을 가졌을 것으로 보인다.

비석을 보면 공적의 내용을 대부분 적지 않지만 일부는 앞면에 함축된 글귀로 공적을 적은 경우도 있다. 비록 25기의 많은 비석들이 줄지어 있어 별로 관심을 가지지 않지만, 고창 지역 연구 및 인물 연구에 중요한 자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