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280126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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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大巡眞理會 |
영어음역 | Daesunjillihoe |
영어의미역 | Society of Great Truth |
분야 | 종교/신종교 |
유형 |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
지역 | 전라북도 고창군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고병철 |
[정의]
전라북도 고창군에서 활동하고 있는 증산교 계통의 신종교.
[개설]
대순진리회는 강일순(姜一淳)[1871~1909]을 구천상제(九天上帝)로, 조철제(趙哲濟)[1895~1958]를 옥황상제(玉皇上帝)로 신앙하며 도통진경의 세계를 지향하는 한국의 종교이다. 대순진리회는 박한경(朴漢慶)[1917~1996]이 1969년 서울 중곡동에 본부도장을 창건하면서 시작되었다. 그러나 박한경은 강일순과 태극도(太極道)를 창립하여 강증산의 종통(宗統)과 유지를 이었다는 조철제의 도통(道通)을 계승했다고 한다. 따라서 대순진리회는 그 기원을 강일순[강증산]의 가르침과 조철제[조정산]의 가르침에 두고 있다.
대순진리회의 주요 교리는 음양합덕(陰陽合德), 신인조화(神人調化), 해원상생(解冤相生), 도통진경(道通眞境)이다. 음양합덕은 후천개벽 이전의 세계가 음을 억제하고 양을 높이면서 원(冤)이 가득하다고 보고 음과 양이 차별 없이 서로 합하여 덕을 이루어야 한다는 의미이다. 신인조화는 신명은 음으로, 사람은 양으로 보고 신명과 사람이 서로 조화를 이루어야 한다는 의미이다. 그와 관련하여 인간의 마음은 신명[鬼神]의 통로로 인식된다.
해원상생은 상극으로 인한 원(冤)을 풀어 상생해야 한다는 의미이다. 그리고 도통진경은 도(道)에 통(通)하여 진정한 진경(眞境)에 이르고, 세상도 개벽되어 지상선경이 이룩된다는 의미이다. 그런 맥락에서 12,000명의 도통군자가 중시된다. 한편 음양합덕과 신인조화는 원리, 해원상생은 방법, 도통진경은 결과로 인식되기도 한다. 대순진리회의 의례에는 입도의식, 기도의식, 치성의식이 있고 단계별 공부인 수련(修鍊), 시학공부(侍學工夫), 시법공부(侍法工夫)가 중시된다. 그리고 도인들의 자질 향상을 위해 연수(硏修)와 수강(授講)도 중시된다.
대순진리회의 조직 원리는 연원제(淵源制)와 연운제(緣運制)이다. 연원은 강증산과 조정산과 박우당[박한경]으로 이어지는 도통연원을 의미한다. 연운은 전도인[先覺]과 전도를 받은 사람[後覺]의 밀접한 관계를 의미한다. 따라서 도인들 사이에 강조되는 원리는 연운제이다. 연운의 세력이 1,000호 정도로 커지면 그 세력은 방면이 될 수 있다.
대순진리회의 주요 사업은 3대 기본 사업과 3대 중요 사업으로 구분된다. 3대 기본 사업은 포덕 사업, 교화 사업, 수도 사업이다. 3대 중요 사업은 1972년부터 연차적으로 추진된 구호 자선 사업, 사회복지 사업, 교육 사업이다. 이들 사업은 현재에 이르기까지 지속적으로 추진되고 있으며 그 재원은 모두 종단의 성금에서 나온다. 대순진리회에서는 종단 성금의 70%를 사회에 환원하며, 2009년까지 그 환원 금액이 6,200억 원을 넘었다고 한다.
[현황]
2008년 12월 현재 대순진리회의 교당은 모두 1,830여 개이며 교직자는 모두 193,555여 명이다. 대순진리회의 의례 장소는 도장, 수도장, 수련도장, 회관, 회실, 연락소 등으로 구분되는데, 현재 고창 지역에는 대순진리회의 교당이 없다. 그러나 2009년 현재 고창 출신 신도 약 300여 명이 활동 중이며 전라북도 고창군 흥덕면 사천리를 주소지로 하여 대순진리회가 등록되어 있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