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280145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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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음역 | Deungpiri-jeot |
영어의미역 | Salt-Fermented Large Anchovy |
이칭/별칭 | 딘팽이젓,딩핑이젓 |
분야 | 생활·민속/생활 |
유형 | 음식물/음식물 |
지역 | 전라북도 고창군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우자원 |
[정의]
전라북도 고창 지역에서 등피리에 소금을 넣어 담근 젓갈.
[개설]
등피리젓은 전라북도에서 많이 담그는 젓갈로 고창에서는 등피리젓, 부안에서는 딘팽이젓이라고 한다. 등피리는 눈이 크고 등이 푸른 작은 생선으로 밴댕이의 사투리이다. 비늘이 많아서 오래 묵을수록 좋은데 3년쯤 묵어야 맛있다. 비늘을 긁어내고 양념하여 찬으로 먹거나 김치에 넣는다. 젓갈을 담글 때 오랫동안 익힌 다음 먹는 밴댕이젓이나 소라젓 등은 굵은 소금을 쓰고, 담근 지 얼마 지나지 않아 먹는 창난젓이나 조개젓은 고운 소금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
[만드는 법]
등피리젓은 재료의 신선도와 적당한 소금 농도가 가장 중요하며, 저장 장소는 온도가 10~15℃ 이하의 서늘한 곳이 좋다. 그릇은 공기 접촉을 적게 하기 위해서 깊고 입이 좁은 오지 그릇[단지, 항아리]이 좋으나 해로운 유약[납]을 쓴 것은 피해야 한다. 적은 양은 유리그릇을 사용하면 좋고, 플라스틱은 장기 저장에 해롭다.
젓갈을 저장할 때는 맨 위에 소금을 듬뿍 덮고 끓는 물로 소독한 짚을 덮은 다음 무거운 돌로 눌러 젓갈 재료가 국물에 잠기게 해야 오래 두고 먹을 수 있다. 꺼내 먹을 때도 건더기가 국물 위로 떠오르지 않도록 조심하고, 물기 없는 숟가락을 사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