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280179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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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음역 | Ttonggeurangttaeng |
영어의미역 | Song of Group Circle Dance Play |
이칭/별칭 | 「둥구렁뎅 노래」 |
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
유형 | 작품/민요와 무가 |
지역 | 전라북도 고창군 심원면 하전리 |
집필자 | 김익두 |
[정의]
전라북도 고창군 심원면 하전리에서 강강술래 놀이의 일부로 들어가 있는 놀이요.
[개설]
「똥그랑땡」은 민속놀이 중 부녀자들이 손에 손을 잡고 큰 원을 이루어 빙글빙글 돌면서 노는 강강술래 놀이를 즐길 때에 부르는 일종의 유희요이다. 충청남도 논산 지역에서 불리는 「둥구렁뎅 노래」와 같은 유형의 민요이다.
[채록/수집상황]
1994년 김익두 등이 집필하고 문화방송에서 발행한 『한국민요대전』-전라북도편 해설집 580쪽에 실려 있다. 이는 1991년 3월 18일 문화방송조사팀이 전라북도 고창군 심원면 하전리로 현지 조사를 나가 주민 장복례[여, 71]로부터 채록한 것이다.
[구성 및 형식]
한 사람이 선창하면 한 사람 또는 여러 사람이 후렴 따위를 이어 부르는 선후창 형식이다.
[내용]
1. 「똥그랑땡」
[메]똥그랑땡 똥그랑땡 얼싸절사 잘넘어간다/ [받]똥그랑땡 똥그랑땡 얼싸절사 잘넘어간다 / [메]지비란 놈은 모양이 고와 기상으 깜으로 돌려라/ [받]똥그랑땡 똥그랑땡 얼싸절사 잘넘어간다/ [메]까마귀란 놈 모양이 검어 국수감으로 돌려라/ [받]똥그랑땡 똥그랑땡 얼싸절사 잘넘어간다/ [메]황새란 놈은 고개가 질어 어깨 너머로 돌려라/ [받]똥그랑땡 똥그랑땡 얼싸절사 잘넘어간다/ [메]깐치란 놈은 집을 잘 지어 목수감으로 돌려라/ [받]똥그랑땡 똥그랑땡 얼싸절사 잘넘어간다.
2. 「잴잴잴」
하나라면 할머니가 지팡을 짚고서 잴잴잴/ 둘이라면 두부장사가 두부를 사라고 잴잴잴/ 셋이며는 새저리가 빙아리 찬다고 잴잴잴/ 넷이며는 네거리 주막에서 술을 먹는다고 잴잴잴/ 다섯이면 다롬쥐가 알밤을 깐더고 잴잴잴/ 여섯이면 여학생이 학교를 간다고 잴잴잴/ 일곱이면 일본놈이 쌈을 한다고 잴잴잴/ 야달이면 야달놈이 쌈을 허자고 잴잴잴/ 아홉이믄 아홉 군인이 전쟁을 한다고 잴잴잴/ 열이며는 여러 놈이 군인을 간다고 잴잴잴.
[생활민속적 관련사항]
「똥그랑땡」은 놀이 방식의 진행에 따라 후렴에 ‘똥그랑땡’이 있는 부분과 ‘잴잴잴’이 있는 두 부분으로 나누어진다. 앞부분에서는 여러 놀이패 구성원들이 서로 손을 잡고 뱅뱅 돌면서 앞사람이 소리를 메기면 나머지 사람들이 후렴을 받으며, 뒷부분에서는 두 사람씩 서로 마주보고 상대방의 손바닥을 치면서 노래를 불러 나간다.
[현황]
고창 지역에서 채록된 대표적인 놀이요인 「똥그랑땡」은 전승 현장의 악화로 전승이 거의 사라지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