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120021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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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九鳳里 |
영어음역 | Gubong-ri |
분야 | 지리/인문 지리 |
유형 | 지명/행정 지명과 마을 |
지역 | 경상북도 구미시 옥성면 구봉리 |
집필자 | 박규택 |
[정의]
경상북도 구미시 옥성면에 속하는 법정리.
[명칭유래]
구봉리는 구봉1리에 속하는 봉촌마을(일명 봉디미)과 구봉2리에 속하는 구시골(일명 귀시골)·웃마마을로 이루어져 있다. 봉촌마을은 구봉리에서 으뜸 되는 마을로 구봉산 밑에 자리 잡고 있어 붙여진 이름이다. 구봉2리의 구시골은 귀소곡(歸巢谷)의 발음이 변한 이름으로, 구봉산의 봉황새가 날아가 버리면 좋지 않으므로 둥지를 만들어 주어 알을 품게 하였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1914년 행정구역 개편으로 구시골의 ‘구’자와 봉촌의 ‘봉’자를 따서 구봉리라고 하였다. 마을 앞 낙동강 변에 있는 용바위는 바위 모양이 용을 닮았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가뭄이 심할 때 이곳에서 기우제를 올리면 사흘 안에 비가 온다는 전설이 있다.
[자연환경]
구미시 옥성면과 상주시 낙동면의 경계, 낙동강 본류가 흐르는 연안에 자리 잡고 있다. 낙동강 변에 인공 제방이 없던 과거에는 여름철 홍수 때 많은 피해를 입기도 하였다. 현재 마을 앞으로 상주시와 선산읍을 연결하는 도로가 개설되어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홍수로 인한 피해는 거의 없어졌다.
봉촌은 낙동강 변에, 구시골은 구미시와 상주시의 경계에 있는 삼봉산(三峰山) 남동쪽 아래 계곡 상류에 있다. 1990년대 중반 봉촌 앞 낙동강 한가운데 초승달 모양의 하중도가 형성되었으며, 강 건너편은 퇴적 사면으로 강을 따라 넓은 들이 펼쳐져 있다.
[형성 및 변천]
1360년(공민왕 9) 이름을 알 수 없는 사람이 구봉산 밑에 거주하면서 마을이 형성된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마을 앞 낙동강 변 일대에 흩어져 있는 고분의 형태로 보아 삼국시대 또는 그 이전에 이미 사람이 생활한 것으로 보는 견해도 있다. 마을 주변에 좋은 돌이 나는 채석장이 있었고 금광으로 유명했다고 한다.
1979년 구봉2리 마을회관을 세웠고, 1981년과 1985년 구봉1리와 구봉2리의 진입로를 확장·포장하였다. 1983년 구봉2리에 990만 원을 들여 1일 양수량 300톤 규모의 양수장을 세웠고, 1990년 1,800만 원을 들여 구봉1리 산태밑들 농경지 0.1㎢를 계획적으로 정리하였다. 1989년 구봉1리 마을회관을 세웠다.
[현황]
2007년 현재 총 102가구에 238명의 주민이 살고 있다. 구봉1리에 87가구 204명이 살고 있으며, 연일정씨가 60가구로 가장 많고 그 밖에 김해김씨·평산신씨·경주최씨·광주노씨 등이 살고 있다. 구봉2리에 15가구 34명이 살고 있으며, 평산신씨가 12가구로 가장 많다. 두 마을 모두 양수장이 설치되어 물 공급이 원활하며 농경지가 비옥하여 양질의 쌀이 생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