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상북도 구미시 고아읍에 속하는 법정리.

[명칭유래]

본래 선산군 망장면에 속한 지역으로, 망장이란 비봉산의 봉황새가 날아가지 못하도록 그물을 쳐서 못 가게 한다는 뜻에서 그물 망(網)자와 베풀 장(張)을 써서 지은 이름이다.

[형성 및 변천]

1400년경(정종 2) 신천강씨, 15세기 초에 울산오씨, 15세기 말에 덕산황씨가 입향하여 마을을 이루었다. 대망리는 15세기 초 망장방 지역으로 상망장동리, 중망장동리, 하망장동리로 분리되어 있었다. 마을 위치는 점터에서 대망천을 따라 내려오면서 상중하로 구분된 것으로 여겨진다.

1896년 이후 망장방이 망장면으로 개칭되면서 상망장동리, 중망장동리, 분토동리, 원촌동리, 신기동리, 상리동리 등 6개 마을이 속하였다. 1914년 행정구역 개편에 따라 망장면이 고아면으로 통합되면서 고아면 대망동이 되었고, 1988년 고아면 대망리가 되었다.

[자연환경]

대망천을 따라 V자 모양으로 형성된 마을로 동쪽으로 접성산과 대황당산, 서쪽으로 수산의 봉우리와 연결되며, 수산을 넘으면 파산리이다. 남쪽으로 봉화산이 솟아 있고 점터고개를 지나면 원호리이다. 북쪽으로 오로리(고아읍) 매방산이 있고 시원하게 트인 대망천이 북쪽으로 흐른다.

[현황]

고아읍사무소 북방 2㎞ 지점에 있는 마을로, 2009년 1월 현재 면적은 6.59㎢이며, 총 142가구에 349명[남 191명, 여 158명]의 주민이 살고 있다. 대망1리와 대망2리 두 개의 행정리로 이루어졌으며, 12개의 자연마을이 있다. 1970년대에 전국 참깨 품평회서 1위를 하였으며, 인삼과 양송이 등을 재배하고 축산업도 이루어지고 있다.

2000년에는 한국농업인회 고아분회에서 직영하는 정맥 공장이 현대화 시설을 갖추어 보리 증산에 기여하고 있다. 2000년대 초반부터 대망리 점터 근처에 소규모 부품 공장들이 건립되어 공장 지대로 변모하고 있으며, 마을 사람들의 소득원도 농업에서 공업으로 점차 변하고 있다. 문화유적으로 경락서원이 있고, 대황당산 중턱 바위 절벽 밑에 접성사 터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