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120027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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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道文里 |
영어음역 | Domun-ri |
이칭/별칭 | 쉬문,내밀,도부골 |
분야 | 지리/인문 지리 |
유형 | 지명/행정 지명과 마을 |
지역 | 경상북도 구미시 해평면 도문리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노수천 |
[정의]
경상북도 구미시 해평면에 속하는 법정리.
[명칭유래]
도문리는 시문이, 도보골, 내밀이 등 세 개 자연마을로 이루어져 있다. 시문이는 조선 초기에 집단으로 이주한 사람들이 ‘선비는 글을 배워야만 한다’ 하여 마을 이름을 습문(習文)이라 한 데서 유래한 지명으로 음운의 변화로 시문이가 되었다. 도보골은 옛날 보부상이 서울과 다른 지방을 왕래할 때 이 마을에서 쉬어 가는 것을 알게 된 도적 떼들이 자주 습격해 오자 도적을 조심하라는 뜻에서 붙여진 이름이다. 원래 도보곡(盜保谷)이었으나 음운의 변화로 도보골이 되었다.
내밀이는 임진왜란 때 왜적과 전투를 벌인 장수 남밀의 이름에서 따온 지명이다. 남밀은 임진왜란이 일어나자 군위로 가는 길목에 쌓은 성에 진을 치고 왜적과 전투를 하였는데, 그 후 지금의 내밀이에서 북쪽으로 약 700m 떨어진 곳에 있던 마을을 남밀이라 하였다. 지금은 음운의 변화로 내밀이가 되었다.
[자연환경]
북쪽으로 팔공산 지맥이 조계산을 이루고, 조계산이 냉산과 화산으로 갈라지는 곳에 있는 마을로 삼면이 산으로 둘러싸인 전형적인 산촌이다.
[현황]
2009년 1월 현재 면적은 5.99㎢이며, 총 138가구에 276명[남 142명, 여 134명]의 주민이 살고 있다. 도문1리, 도문2리 두 개 행정리로 이루어져 있다. 해평면에서 군위군으로 이어지는 도로가 개설되어 있으며, 군위군 소보면와 구미시를 왕래하는 마을버스가 하루 4회 왕복한다.
시문이 뒷산 해발 약 400m 지점에 도문리를 처음 측량할 때 기점을 잡았다 하여 명명한 깃대봉이 있고, 마을 중앙에 약 300년 된 패구나무가 있다. 이 패구나무에 나뭇잎이 무성하면 비가 많이 와서 모내기를 순조롭게 하여 풍년이 들고, 나뭇잎이 드문드문 자라면 가물어서 흉년이 든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