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상북도 구미시 장천면 오로리에 있는 자연 마을.

[명칭유래]

중평(中坪)의 남동쪽에 있는 마을로 설골·세골, 오로실, 장구미기·장고미기에서 내려오는 개울물이 서로 합해져서 내려가는 중간지점에 있다 하여 중화(中和)라고 부른다. 또 마을에 커다란 밭둑에 있고 뒷산이 절벽 같은 산이라서 ‘뚝절’로 부르다가 변음되어 ‘뚱절’로 부르기도 하고, 옛날 둔절이라는 절이 있었다 해서 둔절이라는 이름이 붙여졌고 음이 변하여 뚱절로 부른다고도 한다. 마을 앞에 예전에 감옥이 있어서 마을 앞을 옥지라 불렀다 한다.

[형성 및 변천]

마을의 역사는 300년 이상 되었으나 기록이나 전하는 말이 없어 예전의 마을 이름이나 형태는 알 수 없다. 1914년 이후 경상북도 선산군 장천면 오로동에 속해 있던 지역으로 1988년 동이 리로 바뀌면서 장천면 오로리에 속하게 되었고, 그 후 1995년 1월 1일 구미시와 선산군 통합으로 경상북도 구미시 장천면 오로1리에 편입되었다.

[자연환경]

마을 주위를 야산이 둘러싸고 있으며 동남쪽으로 오로천이 흐르고 있다. 동남쪽에 뚱절못이 있다. 북쪽에 규모가 큰 오로저수지가 있다.

[현황]

이농현상으로 주민의 수가 점차 감소하고 있는 마을로 2007년 8월 20일 현재 6가구에 10명의 주민이 거주하는 작은 마을이다. 박씨, 이씨, 추씨, 김씨 등 여러 성씨들이 거주하고 있다. 주민들은 주로 벼농사를 하거나 소규모 밭농사로 고추, 참깨를 재배하고 있으며 3가구에서 15~20마리의 소를 사육하고 있다. 마을 앞으로 지방도 930호선이 지나고 있으며, 2004년 마을 입구에 오로천을 건너는 중화교가 완공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