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조선 후기 구미 출신의 문신.

[가계]

본관은 덕수(德水) 자는 백종(白宗), 호는 학정(鶴汀). 옥산(玉山) 이우(李瑀)의 증손이다. 할아버지는 이경절(李景節), 아버지는 군수 이즙(李楫), 어머니는 심광세(沈光世)의 딸이다.

[활동사항]

이동명은 1652년(효종 3) 진사에 합격하고 10월에 문과에 급제하였다. 예조좌랑, 병조좌랑, 사간원정언, 안주목사, 강릉부사, 상의원정, 사간, 안동부사, 동부승지, 영해부사, 경주부윤, 예조참의, 우부승지, 서천군수, 공조참의, 우승지, 형조참의, 청송부사 등 내외 관직을 두루 역임하였으며 서장관(書狀官)으로 연경(燕京)을 다녀왔다. 1689년(숙종 15) 기사환국(己巳換局) 때 관작을 삭탈당하고 함경도 부령으로 유배되었다. 그 곳에서 학생들을 모아 글을 가르치다가 1692년(숙종 18) 유배지에서 죽었다. 묘소는 충청남도 논산시 양촌면 산직리에 있다.

[상훈과 추모]

이동명이 죽자 숙종이 예관을 보내 치제하였으며 정호(鄭澔)가 오천(烏川, 경상북도 영일의 별호)에 있는 신도비의 비문을 지었다. 사후에 이조참판겸동지경연의금부사, 홍문관제학, 동지춘추관성균관사세자좌부빈객오위도총부부총관에 추증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