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상북도 구미시에서 지식, 기술, 기능, 가치관 등을 가르치고 배우는 활동.

[개설]

구미는 유서 깊은 고장으로 고려 중엽부터 향교가 설립되기 시작하여 그 후에도 지역 내에 서당과 서원 등 유학 교육기관이 많았다. 하지만 신식 학문의 경우 주민의 거부 의식과 일제에 대한 저항 의식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학교 설립이 저조한 편이었다. 해방 후 정부 수립과 함께 적극적 교육 정책이 실시되면서 학교 교육은 본격적으로 확대되었다. 1945년 해방 직후 구미에는 초등 교육기관은 일제 식민지 정부에서 물려받은 다수 초등학교가 있었으나 중등 이상의 교육기관은 하나도 없었다. 그러나 현재의 구미시는 구미공단의 설립에 맞물려 연간 만여 명의 인구 팽창으로 학생 인구가 증가함에 따라 교육의 양적 성장이 괄목할 만하다.

[변천]

신교육의 불모지나 다름없었던 구미 지역에 학교가 들어서게 된 것은 일제강점기「조선교육령」에 의해 공립 초등 교육기관들이 설립되면서부터이다. 선산보통학교가 1912년에 설립되었고, 구미보통학교가 1920년에 설립되었다. 초등 교육기관의 명칭은 식민지 교육 정책의 강화에 따라 보통학교 → 공립보통학교 → 공립국민학교로 개칭되었다. 이렇게 하여 설립된 초등학교는 해방 직후인 1945년 10월 31일 현재 20개교 정도였다.

중등 이상의 교육기관은 해방 후부터 설립되기 시작하였다. 중학교는 1946년 오상중학교·선산중학교와 같은 사립 중학교부터 설립되었다. 공립 중학교로는 1947년에 설립된 구미중학교가 시초이다. 그 후 하나 둘씩 설립되던 중학교는 1990~2000년대에 10개교가 증설되었다. 고등학교는 1945년 오상고등학교 개교가 최초이다. 구미 지역 최초의 고등 교육기관으로 1980년 국립 금오공과대학교가 설립되었다.

[현황]

구미시의 교육은 정부 수립 이후에 교육기관 팽창 정책, 구미국가산업단지 설치로 인한 인구 증가가 맞물리면서 괄목할 만한 발전을 거듭하였다. 구미시의 교육을 총괄하는 구미교육지원청은 2과 11개 부서로 구성되어 구미시의 학교 교육을 지원하고 있다. 2010년 4월 1일 현재 구미시에는 유치원 81개교, 초등학교 49개교, 중학교 27개교, 고등학교 21개교, 대학 4개교, 특수학교 1개교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