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120280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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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善山-人物 |
영어의미역 | Person of Seonsan |
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
유형 | 작품/설화 |
지역 | 경상북도 구미시 선산읍 노상리 |
시대 | 고려/고려 후기,조선/조선 전기 |
집필자 | 김재웅 |
[정의]
경상북도 구미시 선산읍 노상리에서 명현과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개설]
길재(吉再, 1353~1419)는 고려 말기의 학자로 호는 야은·금오산인이다. 고려 삼은 가운데 한 사람이며, 저서에 『야은집(冶隱集)』과 언행록에 『야은언행습유록(冶隱言行拾遺錄)』가 있다. 하위지(河緯地, 1412~1456)는 조선 전기의 문신이자 학자로 호는 단계이다. 사육신의 한 사람으로 1456년(세조 2) 단종의 복위를 꾀하다가 실패하여 처형당하였다. 『역대병요(歷代兵要)』를 편찬하였으며, 『화원악보(花源樂譜)』에 시조 2수가 전한다.
이맹전(李孟專, 1392~1480)은 조선 세조 때 생육신의 한 사람으로 호는 경은이다. 청백리로 이름이 높았으며 세조가 즉위하자 눈멀고 귀먹었다는 핑계를 대고 고향인 경상북도 구미시 선산읍에서 두문불출하였다. 유응부(兪應孚, ?~1456)는 조선 초기의 장군으로 호는 벽량이다. 사육신의 한 사람으로 유학에 조예가 깊었다.
이우(李瑀, 1542~1609)는 조선시대의 서화가로 호는 옥산·죽와·기와이다. 신사임당의 넷째 아들로 율곡 이이의 동생이다. 거문고·시(詩)·서(書)·화(畫)에 능하여 사절(四絶)이라 불렸으며 작품에 「설중매죽도」가 있다. 길재·하위지·이맹전·유응부·이우는 모두 경상북도 구미시 선산읍과 관련 있는 명현으로 선산 지역의 자랑이 되고 있다.
[채록/수집상황]
1984년 7월 27일 경상북도 구미시 선산읍 노상리 주민 김호준(남, 88)이 구연한 것을 채록하여 1987년 한국정신문화연구원에서 출간한 『한국구비문학대계』 구미시·선산군 편과 2007년 계명대학교출판부에서 출간한 김재웅의 『대구·경북 지역의 설화 연구』에 수록하였다.
[내용]
고려가 패망하고 조선이 건국되었을 때 삼은(포은, 목은, 야은)을 비롯한 두문동 72현이 고려왕조에 절개를 지켰다. 그중에서도 길재 야은은 경상북도 구미시에 있는 금오산에 피신하여 은거하였다. 조선 태조 이성계가 길재의 절개를 시험하였으나 고려왕조에 대한 길재의 절개가 충직하여 살려 주었다 한다. 길재는 고려의 수도인 개경을 돌아보고 유명한 회고시를 남겼다. 이러한 길재의 절개를 본받기 위해서 경상북도 구미시 선산읍 원리에 서원을 만들어 현재도 제향하고 있다.
조선시대 사육신 하위지는 현재의 경상북도 구미시 선산읍에서 출생하였다. 하위지가 태어날 때 마을 앞의 냇물이 붉게 흘렀다 하여 호를 단계로 하였다 한다. 이 밖에 생육신 이맹전과 유응부도 경상북도 구미시 선산읍에서 출생하였고 율곡 이이의 동생인 이우는 경상북도 구미시 선산 지역으로 장가갔다고 한다. 이렇듯 경상북도 구미시 선산읍은 명현의 출생과 활동으로 유명한 곳이라 전한다.
[모티프 분석]
「선산의 인물」의 주요 모티프는 ‘선산 지역과 관련 있는 명현들’이다. 절개를 지킨 길재와 사육신 하위지, 그리고 생육신 이맹전과 유응부는 현재의 경상북도 구미시 선산읍 출생이며, 율곡 이이의 동생인 서화가 이우는 경상북도 구미시 선산 지역으로 장가를 갔다고 한다. 절개를 지킨 충신들과 훌륭한 학자가 경상북도 구미시 선산읍에서 출생하였음을 강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