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120299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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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多谷-里新華村洞祭 |
영어의미역 | Sinhwachon Village Ritual in Dagok2-ri |
분야 | 생활·민속/민속,문화유산/무형 유산 |
유형 | 의례/제 |
지역 | 경상북도 구미시 도개면 다곡2리 신화촌 |
집필자 | 석대권 |
[정의]
경상북도 구미시 도개면 다곡2리 신화촌에서 음력 1월 14일 자정에 마을의 안녕을 기원하며 지내는 마을 제사.
[개설]
다곡2리 신화촌 동제는 매년 음력 1월 14일 자정에 마을 가운데에 있는 소나무 숲에서 마을의 무탈함을 기원하는 마을 공동의 제사이다. 다곡2리 신화촌 동제는 산신을 모시던 마을 제사였으나 1970년대 초반에 중단되었다.
[연원 및 변천]
1970년대 초 동제를 지내기 며칠 전에 마을에 초상이 나자 제삿날이 연기되었다. 그러자 마을의 교회 신자들은 다른 마을에서도 지내지 않는 동제를 지내지 말자고 주장하여 중단시켰다. 당시 이장이 개신교 신자로서 그의 동생과 함께 당목을 베어 버렸는데, 그는 몇 년 있다가 사망하였다. 주민들은 이를 두고 산신으로 모시던 소나무를 베어서 벌을 받은 것으로 생각하였다.
[신당/신체]
군위군 소보면과 경계인 마을 입구에 큰 고목과 당집이 있었다고 전해진다. 그러나 동제는 마을 가운데 소나무 10~20여 그루가 있어 그 안에서 지냈다. 현재는 몇 그루만이 남아 있어서 그 흔적을 엿볼 수 있다.
[절차]
정월 초하루에 깨끗한 사람으로 제관 1명을 선정한다. 선정된 제관은 3일 전에 금줄과 황토를 제관집과 제당에 뿌리고 친다. 주민들도 각자 자기 집에 금줄과 황토를 뿌리고 친 다음 부정한 행동을 하지 않는다. 부정한 행동이란 부부간에 잠자리를 하지 않으며, 비린 것을 먹지 않는 것이다.
제물은 팥시루떡·마른 명태·삼실과·밥·국·마른 오징어·막걸리 등을 올린다. 제기는 해마다 새로 구입한다. 당일 새벽에 제관은 해평시장 또는 선산시장으로 가서 장을 본다. 이때에는 흰두루마기와 흰고쟁이를 입고 가며, 다른 사람과 대화는 물론 물건을 살 때로 값을 흥정하지 않는다.
제의는 단잔배례 후 산신소지와 동민소지를 올린다. 15일 아침에 동민이 제관 집에 모여 음복을 하고 결산을 본다. 제비는 마을자금으로 충당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