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570010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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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巫女島 |
이칭/별칭 | 서드이,서들이 |
분야 | 지리/자연 지리 |
유형 | 지명/자연 지명 |
지역 | 전라북도 군산시 옥도면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임유미 |
해당 지역 소재지 | 무녀도 - 전라북도 군산시 옥도면 무녀도리[동경 126°25′, 북위 35°4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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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격 | 섬 |
면적 | 1.74㎢ |
둘레 | 11.6㎞ |
[정의]
전라북도 군산시 옥도면 무녀도리에 속한 섬.
[개설]
무녀도는 고군산 군도의 한 섬으로, 군산시에서 남서쪽 31㎞, 신시도로부터 0.5㎞ 떨어진 곳에 위치한다. 전체 면적은 1.74㎢이며, 해안선 길이는 11.6㎞이다.
처음 사람이 살게 된 것은 고려 말 이씨가 섬에 들어와 촌가를 이루면서부터이다. 섬의 곳곳에서 출토되는 고려 시대 무덤들로 보아 대몽 항쟁 때 섬에 들어온 고려인들로 추측된다.
무녀도는 서드이[1구]와 모개미[2구]로 나누어지며, 서드이에서 바라다 보이는 널찍한 농지는 한때 완양 염전의 부지로 사용되었다. 완양 염전은 작고한 군산 출신의 최현칠이 1951년에 1년간 방조제를 쌓아 총 16만 평의 간척지를 만들었으며, 1962년 1월 1일부터 염전 사업이 민영화되면서 염전 사업을 시작한 곳이다. 당시에는 군산의 8개 염전 중 큰 규모의 염전이었으나 2003년에 문을 닫았다.
[명칭 유래]
지명 유래와 관련하여 주산인 무녀봉 앞에 장구 모양의 장구섬과 술잔 모양의 섬이 있어 마치 무당이 굿을 할 때 너울너울 춤을 추는 모습과 같다 하여 무녀도(巫女島)라 부른다는 설과, 섬들이 나란히 무리지어 연결된 모습이 춤추는 것 같다는 뜻에서 춤 무(舞), 같은 여(如), 섬 도(島)를 써서 무녀도(舞女島)라 부른다는 설이 있다.
또한 무녀도의 본래 명칭은 ‘서드이’ 또는 ‘서들이’였다고 하는데, 이는 열심히 서둘러 일해야 살 수 있다는 데서 비롯되었다고 한다.
[자연 환경]
서남쪽에 무녀봉[131m]이 솟아 있을 뿐, 지역이 넓은 데 비해 높은 산이 없는 것이 특징이다. 해안선은 드나듦이 심하고, 북쪽 해안에는 간석지가 넓게 펼쳐져 염전이 많다.
무녀도의 초분 인근에 천연 기념물로 지정된 모감주 나무 군락지가 있으며, 현재 40여 그루가 자생하고 있다. 기후는 대체로 온난한데, 1월 평균 기온 -1℃ 내외, 8월 평균 기온 27.3℃ 내외, 연강수량 1,291㎜, 연강설량 197㎜ 정도이다.
[현황]
무녀도는 2006년 현재 인구 475명[남자 256명, 여자 219명]이 거주 중이다. 북쪽 해안가에 자리한 무녀 1구에 취락이 분포하며, 주민들은 대부분 어업에 종사하고 있다. 연근해에서는 멸치·새우 등이 잡히고, 굴 양식·바지락 양식·김 양식과 제염업이 이루어진다. 특히 김 양식은 가을철 추석 무렵부터 포자를 발에 붙여서 양식하기 시작하는데, 포자를 뿌린 후 보름이 지나면 채취가 가능하며, 본격적인 채취는 11월경부터 이듬해 3월까지 계속된다. 농산물로는 쌀·보리·고구마 등이 생산된다.
무녀도는 동쪽 무녀 2구의 당산에서 음력 정월이 되면 길일을 택하여 당제를 거행하였고, 장례를 두 번 치르는 형식인 초분(草墳)이 최근까지 행해졌다. 유적으로는 무녀 1구에 조개더미가 있으며, 남쪽 염전 지대 끝 해안에는 몽돌 해안이 자리하고 있다.
군산항에서 출발하는 정기 여객선[옥도 페리호]이 1일 1회 운항되며, 주변의 선유도, 장자도, 대장도 등과는 다리로 연결되어 자유롭게 왕래가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