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570010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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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防築島 |
이칭/별칭 | 방축금,샛금,쌩금,모래미,빗경이,진대성,밝으늘 |
분야 | 지리/자연 지리 |
유형 | 지명/자연 지명 |
지역 | 전라북도 군산시 옥도면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임유미 |
[정의]
전라북도 군산시 옥도면 방축도리에 속한 섬.
[개설]
방축도는 고군산 군도의 북서쪽에 있는 섬으로, 군산에서 남서쪽으로 약 40㎞ 떨어진 곳에 위치한다. 방축도의 전체 면적은 2.17㎢이며 해안선 길이는 6.5㎞이다.
처음 사람이 살기 시작한 것은 통일 신라 시대 장보고가 해상권을 장악하고 청해진을 설치할 무렵 당나라 상인들이 표류하다 이곳에 도착하면서부터였다고 전해진다. 경주 최씨, 밀양 박씨 등이 거주한다.
방축도에는 이른바 “고려 장터”라고 불리는 석곽 형태의 고분이 많이 있는데, 전란을 피하 여 섬으로 피난을 한 사람들의 무덤이다. 해방 이전에는 50여 기가 있었으나, 현재 형태가 잘 보존된 것은 2기 뿐이다.
[명칭 유래]
풍수지리적 해석에 따르면 옆에 있는 횡경도가 마치 지네가 입을 벌리고 방축도를 삼키는 형국이어서 그것을 막기 위해 방파제 역할을 하는 ‘방축도’라는 한자식 지명을 사용하였다.
방축도는 하나의 섬에 여러 가지 지명을 담고 있는 섬이다. 북서풍을 막아준다는 의미의 방축금, 가운데 위치한 마을로 경계를 이룬다 하여 샛금·쌩금이·모래미, 마을 섬 길이가 길며 빗겨 다닌다 하여 빗경이·진대성·밝으늘 등으로 불린다.
[자연 환경]
방축도의 최고점은 북쪽에 솟은 127m의 산이며, 북서 해안 쪽은 높고, 남동 해안 쪽은 낮은 지형을 이루고 있다. 기후는 여름과 겨울의 차가 심하다. 1월 평균 기온 -2℃ 내외, 8월 평균기온 25℃ 내외, 연강수량 1,291㎜ 정도이다.
[현황]
방축도는 2001년 현재 인구 179명의 주민이 거주 중이다. 남동쪽 저지대를 중심으로 취락이 분포되어 있으며, 주민들의 대부분은 어업에 종사하고 있다. 연근해에서는 멸치 어획량이 가장 많으며, 전복·해삼·김 등의 양식이 활발하다. 주요 농산물로는 쌀·콩·고구마 등이 생산되고 있다.
마을 앞에는 노적봉이라고 부르는 바위산이 있으며, 독립문 바위와 시루떡 바위 등 기암 괴석을 볼 수 있다. 유적으로는 마을 뒷산에서 발견된 1기와 7기의 남방식 고인돌과 조개더미가 있는데, 고고학적인 가치가 높다.
동서 방향의 능선을 따라 소로가 있으며, 군산항에서 출발하는 정기 여객선[장자 페리호]이 1일 2회 운항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