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전라북도 군산시 옥도면 연도리에 속한 섬.

[개설]

연도는 고군산 군도의 한 섬으로, 군산 북서쪽에서 23㎞ 가량 떨어진 곳에 위치한다. 전체 면적은 0.73㎢이며 해안선 길이는 4.5㎞이다.

처음 사람이 살기 시작한 것은 충청남도에서 살던 유씨가 귀양살이를 오면서부터였다고 추정된다. 군산항과 어청도 항로의 중간에 위치하여 어선의 대피항이다. 국가 어항으로, 해양 수산부에서 어항 시설물을 관리하고 있다.

[명칭 유래]

연도는 맑은 날에는 중국 산둥 반도에서 하늘 높이 솟아오르는 연기를 볼 수 있다 하여 연기 연(煙) 자를 써서 연도(煙島)라고 부르게 되었다는 설과, 호수 속에서 피어오르는 연꽃과 같다 하여 연도(蓮島)가 되었다는 두 가지 설이 있다.

[자연 환경]

연도의 최고점은 대봉산[188m]이다. 섬 전체는 기복이 비교적 크고, 경사도 급한 산지로 이루어져 있다. 해안은 사질 해안이 대부분이며, 남동쪽에 있는 작은 섬과는 사주로 연결되어 있다. 1월 평균 기온 -2℃, 8월 평균 기온 26℃, 연강수량은 1,291㎜ 정도이다.

[현황]

연도는 2001년 현재 인구 301명의 주민이 거주 중이다. 마을은 동쪽 해안 중앙부에 주로 분포하며, 주민은 대부분 어업에 종사한다. 연근해에서는 멸치·삼치·새우 등이 많이 잡히며, 전복·해삼 등의 채취와 대규모의 김 양식이 이루어진다. 농산물로는 고구마·보리·무·마늘 등이 소량 생산된다.

3종 어항으로 선착장 3개소, 방파제 2개소, 방조제 1개소의 항만 시설을 갖추고 있다. 주요 기관으로는 보건 진료소, 파출소 1개소와 초등학교 분교 1개교가 있다. 그밖에도 농부가, 각설이 타령과 같은 연도민요가 전해지고 있다. 군산항에서 출발하는 정기 여객선[어청 페리호]이 1일 1회 운항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