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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05700689
한자 靈神堂
분야 생활·민속/민속,문화유산/유형 유산
유형 유적/민간 신앙 유적
지역 전라북도 군산시 나포면 나포리
시대 조선/조선
집필자 송석기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훼손 시기/일시 1980년대 - 영신당제 중단 이후 영신당 멸실
현 소재지 영신당 - 군산시 나포면 나포리 원나포마을 북쪽 공주산지도보기
관련 사항 시기/일시 매년 정월 대보름
성격 당집

[정의]

군산시 나포면 나포리 원나포 마을 북쪽의 공주산에 있었던 당집.

[개설]

영신당은 매년 정월 대보름에 영신당제를 지내던 당집으로 공주산 중턱에 있었으나 현재는 멸실되었다.

[위치]

영신당은 원나포 마을의 북동쪽에 위치한 공주산 중턱에 위치하고 있었다.

[형태]

영신당은 한 칸의 초가집 형태로 전면에 툇마루가 있고 당집 안에는 북쪽 벽에 선반이 있고 그 좌우에 독이 있었던 것으로 전한다.

[의례]

영신당제는 원나포 마을에서 자체적으로 만들어 대를 이어오는 행사로서 영신당 안에 독에다가 묵은 쌀을 가득 담아서 백지로 봉한 뒤에 뚜껑을 반드래기로 덮고서 이를 할머니와 할아버지 당산이라고 불렀다. 당제는 매년 정월 대보름날 지냈으며, 경비의 일체는 마을 사람들이 부담하였다.

마을에서 제를 지내기 며칠 전부터 걸궁굿을 치며 돈이나 쌀을 거출하였다. 당제의 절차는 마을사람들이 이렇게 하여 거둔 쌀이나 돈을 미리 당집을 지키는 당주집에 가져다주면 당주가 시장에 가서 제물을 사다가 정월 열 사흗날부터 음식 장만을 시작하는데, 이때는 샘에다가 금줄을 쳐서 사람들의 통행을 막고, 물을 깨끗이 품어 낸 다음에 새로 고인 물을 길어다가 제물을 장만한다. 이때 당주는 목욕 재개를 함은 물론이었고 변소에 다녀온 옷은 입지 않고 청결하게 행동을 하였다. 음식을 장만하는 사람은 마을에서 매년 궂은 일이 없고 마음씨가 고우며 음식을 잘 장만하는 할머니를 모셔다가 음식을 장만하고 그 대가로는 품삯을 주거나 그 해 일을 해 주기도 한다.

또한 음식을 장만할 때는 일체 손을 대지 않고 그릇으로만 하되 말도 하지를 않고 음식 맛을 보는 일도 없다. 이와 같이 정결하게 음식이 장만되면 당주는 정월 열 나흗날 밤 자정이 되어서 인기척이 없을 무렵에 혼자서 음식 일부인 밥, 떡, 술, 과일, 전, 돼지머리 등을 깨끗한 새 발채에다가 짊어지고 공주산으로 올라가 바로 당집 뒤에 있었던 제단석의 넓은 바위에다 차려 놓고 산신제를 먼저 지낸다.

이튿날 새벽 5시쯤에 바닷가에 있는 위안당제(慰安堂祭)인 각시당의 음식을 남겨 두고 깨끗한 새 발채에 다시 음식을 짊어지고 영신당으로 가서 마을 할머니로 하여금 제물을 차려 놓게 한 다음에 좌우에 촛불을 켜놓고 소지를 올릴 준비를 한다. 이와 같은 진설이 끝나면 마을에서 제일 유식하고 그 해 궂은 일이 없는 남녀노인이 제주가 되어 예로부터 전해오는 축문을 읽는다.

축문이 끝나면 술을 올리는데 이때 쓰이는 제주는 특별히 양조장에서 특주로 주문을 해다가 쓴다. 술을 올리고 재배를 하고 나서는 그 해의 풍어와 풍년, 그리고 마을 사람들의 무병을 비는 축원을 하고, 마을 사람들의 이름을 나이별로 들먹여 가면서 소지를 사른다. 이렇게 해서 당제가 모두 끝나면 마을 사람들은 풍물을 치면서 하루 종일 즐겨 놀았다.

[현황]

영신당은 1980년대까지 초가집 형태로 보존되고 있었으나 이후 멸실되었고 현재는 자취를 찾을 수 없다.

[의의와 평가]

영신당제는 군산 서해안 당제의 특징을 보여주는 것으로서 제물을 제당에서 장만하고, 무속적인 제의에 의해 주도되는 특징을 보여준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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