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570069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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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五龍廟堂- |
분야 | 생활·민속/민속,문화유산/유형 유산 |
유형 | 유적/민간 신앙 유적 |
지역 | 전라북도 군산시 옥도면 선유도리 |
시대 | 조선/조선 |
집필자 | 송석기 |
현 소재지 | 오룡묘 당집 - 군산시 옥도면 선유도리 샛터 마을 망주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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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격 | 당집 |
크기(높이,둘레) | 오룡묘 : 정면3칸, 측면2칸, 팔작 기와지붕|임씨할머니당 : 정면 1칸, 측면 1칸, 우진각 기와지붕 |
[정의]
전라북도 군산시 옥도면 선유도리의 망주봉 남쪽 기슭에 있는 신당.
[개설]
선유도 연안을 항해하던 뱃사람들이 해로의 안전을 기원하고 어로 생활을 하던 도서민들은 풍어를 빌었던 곳으로, 고려 시대 이후 영험한 기도처로 알려졌던 곳이다. 매년 당산제와 3년마다 별신제를 지냈으나 현재는 중단되었고, 오룡묘와 임씨 할머니당이 남아있다.
[위치]
선유도 해수욕장의 북쪽에 있는 망주봉의 남쪽 사면에 위치하고 있다.
[형태]
오룡묘는 정면 3칸, 측면 2칸의 팔작 기와지붕 건물이고, 임씨 할머니당은 정면 1칸, 측면 1칸의 우진각 기와지붕 건물이다.
[의례]
선유도 오룡묘의 당산제는 동짓달이나 섣달, 또는 정월달 중에서 좋은 날을 받아서 선유도 2구와 3구[진리, 새터, 밭너머 마을]에서 참여하였다. 당오매가 좋은 날을 받아 제일을 정하고, 다음 날 새벽에 제장 주위에 금줄을 두르고 황토를 뿌린다. 금줄은 산 아래 기슭의 당샘 주위와 오룡묘 입구에 두른다. 당샘에서 오룡묘까지 오르는 길 양쪽으로는 황토를 퍼다가 뿌린다. 택일과 함께 이장이 가가호호 방문하면서 일정하게 정해진 제비를 걷는다. 이어서 제관을 선정한다. 제관 1명과 유사[화장] 2명, 그리고 허드렛일을 맡아볼 여자 1명과 당오매를 포함한다. 장보기는 이장과 유사 2명이 하고, 제수 장만은 당오매가 사는 초집과 오룡묘에서 각각 이루어진다. 파젯날, 즉 열두시가 넘으면 초집에서 메를 지어서 가져옴으로써 오룡당제가 시작된다.
제일 먼저 임씨 할머니당 뒤편 ‘지터’에는 포장을 치고 젯상을 마련한다. 이 제장은 산신제를 지내는 곳이고 돼지머리는 이곳에 차린다. 제관이 향을 피우고 헌작을 한 뒤에 소지를 올린다. 이어서 임씨 할머니당에서 제를 지낸다. 다음에는 오룡묘에서 당제를 올린다. 당제가 끝나면 오룡묘에서 닭이 울 때까지 기다린다. 드디어 닭이 울면 오룡묘 앞마당에 있는 바위에서 당오매가 퇴송을 위한 ‘뒷전거리’를 하고, 제사지낸 음식을 조금씩 모아 백지에 싸서 산신제를 지낸 ‘지터’에 묻고, 남은 음식을 모두 가지고 초집으로 내려온다. 날이 밝으면 동네 사람들이 초집 당오매 집으로 모여서 음복을 하고 잔치를 벌인다.
[현황]
당산제와 별신제 등이 중단된 이후 퇴락했던 것을 2012년 수리하여 오룡묘와 임씨 할머니당을 새로 지었다.
[의의와 평가]
오룡묘 당집은 뱃사람들이 해로의 안전을 기원하고 어로 생활을 하던 도서민들은 풍어를 빌었던 곳으로 고려 시대의 기록에 남아있어 지역의 오랜 역사와 민간 신앙을 보여주는 유적으로서 의의를 갖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