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전라북도 군산시 서수면 관원리 산175 일원에 자리한 다섯 곳의 유물산포지.

[개설]

관원리 유물산포지는 1·2·3·4·5로 나뉘는데 지표에서는 청동기·초기 국가·삼국 시대에 이르는 유물이 수습되었다.

[위치]

관원리 유물산포지 1은 방령 마을 북쪽에 위치한 나지막한 산 구릉에, 관원리 유물산포지 2는 방령 마을 남쪽의 북서와 남동 방향으로 긴 능선에 위치한다. 관원리 유물산포지 3은 원관원 마을 북쪽의 나지막한 산 구릉에 있으며, 관원리 유물산포지 4는 신관원 마을 남동쪽에 있는 동우 건물 뒤 밭에 있다. 관원리 유물산포지 5는 산간 마을 남쪽에 있는 당내들 사이의 밭에 자리한다.

[발굴 조사 경위 및 결과]

아직까지 군산 관원리 유물산포지에 대한 발굴 조사는 이루어지지 않았으며, 지표 조사를 통해 현황을 확인할 수 있다.

[형태]

다섯 곳 모두 지표상에서 유구의 흔적을 확인할 수 없었으나 다량의 유물을 확인할 수 있었다.

[출토 유물]

각 유물산포지에서는 다양한 유물이 수습되었다. 먼저 관원리 유물산포지 1에서는 승석문을 눌러 찍은 갈색 경질 토기편, 민무늬 회청색 경질 토기편, 밀집 파상문을 눌러 찍은 회청색 경질 토기편, 회흑색 경질 저부편 등 삼국 시대 토기 조각이 주로 수습되었으며, 관원리 유물산포지 2에서는 우각형 파수, 무문호 구연편, 격자문을 눌러 찍은 회청색 경질 토기편 등 삼한 시대·삼국 시대 토기 조각이 확인되었다. 관원리 유물산포지 3에서는 삼한 시대의 토기 조각으로 추정되는 황갈색 동체편, 집선문을 눌러 찍은 회청색 경질 토기편, 연질 기와 등이, 관원리 유물산포지 4에서는 경질의 대옹편, 이중구연편 등이 수습되었다. 관원리 유물산포지 5에서는 청동기 시대 토기 조각으로 보이는 황갈색 민무늬 토기 평저편과 석촉집이 선문을 눌러 찍은 삼국 시대 회청색 경질 토기편이 함께 수습되었다.

[현황]

경작과 도로 개설 등으로 인해 현재는 일부가 훼손되었으나 지표상에서 유물산포지의 현황을 확인할 수 있다.

[의의와 평가]

유물산포지마다 다량의 유물이 수습되기 때문에 발굴 조사가 이루어지기 전까지 각 유물 산포지에서 어떠한 유구가 발견될지 모른다. 따라서 지표상에 특별한 유구의 흔적이 보이지 않는다는 이유로 유물 산포지를 함부로 훼손하는 행위를 금지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