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전라북도 군산시 임피면 미원리 일원에 자리하고 있는 유물 산포지.

[개설]

군산시 임피면 미원리 일원에 모두 5개소의 유물산포지가 있다. 이들 유물산포지에서 우각형 파수 조각[편]을 비롯하여 그릇 벽이 비교적 두꺼운 회청색 경질 토기편, 고려시대의 토기편, 자기편과 기와편 등의 유물이 수습되었다. 아직까지 발굴 조사도 이루어지지 않아 그 성격을 속단할 수 없지만, 이들 유물과 관련된 생활 유적과 분묘 유적, 생산 유적이 자리하고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위치]

임피면 미원리 서모 마을 북쪽과 상작 마을 북쪽 구릉지에서 마한 부터 조선 시대까지의 다양한 유물이 수습되었다. 미산 마을 남서쪽과 미산 마을 남쪽, 남서원 마을 북동쪽 구릉지에도 토기 조각과 자기 조각, 기와 조각 등의 다양한 유물이 흩어져 있다.

[현황]

임피면 미원리 서모 마을 북동쪽 서모제 양쪽 구릉지에서 회청색 경질 토기 조각과 고려 시대 토기 조각, 백자 조각이 수습되었다. 용천산과 대명산 사이 구릉지에서 우각형 파수 조각을 비롯하여 토기 조각과 자기 조각이 발견되었다. 미산 마을 남서쪽과 남쪽 구릉지, 남서원 마을 북동쪽 구릉지에 토기 조각과 자기 조각이 폭넓게 흩어져 있다.

[의의와 평가]

임피면 미원리 일대 5개소의 유물산포지에서 마한 부터 조선 시대까지의 다양한 유물이 수습되었다. 고려시대 토기 조각과 자기 조각이 유물의 절대량을 차지하고 있으며, 마한의 적각색 연질 토기 조각과 조선시대 자기 조각이 일부 포함되어 있다. 2001년 호남 문화재 연구원에서 미원리 유물산포지 2를 대상으로 시굴 조사를 실시하였지만, 유구의 흔적이 발견되지 않았다. 백제 시산군 행정 치소와 인접되어 있기 때문에 삼국 시대부터 조선 시대까지의 생활 유적과 분묘 유적, 생산 유적이 자리하고 있을 것으로 점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