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570084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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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鉢山里三層石塔 |
분야 | 종교/불교,문화유산/유형 유산 |
유형 | 유적/탑과 부도 |
지역 | 전라북도 군산시 개정면 발산리 |
시대 | 고대/남북국 시대/통일 신라 |
집필자 | 유영춘 |
[정의]
전라북도 군산시 개정면 발산 초등학교에 있는 통일 신라 시대 석탑.
[개설]
발산리 삼층석탑의 본래 위치는 알 수 없지만 일제 강점기 일본인 농장주였던 시마타니 야소야가 현 위치인 발산 초등학교로 옮겼다. 발산리 삼층석탑은 고고 미술사적으로도 의의가 있지만 당시 군산 지역의 문화재 침탈이라는 아픈 우리의 역사를 담고 있다.
[건립 경위]
발산리 삼층석탑의 건립 경위와 원위치는 전해지지 않는다. 다만 1903년, 군산에 농장을 개설한 일본인 시마타니 야소야라는 사람이 위치를 알 수 없는 곳에서 가져온 것이라는 사실만 알려져 있다.
[위치]
발산리 삼층석탑은 발산리 오층 석탑, 발산리 석등 등 일제 강점기 수탈 문화재와 함께 현재 발산 초등학교 후원에 자리하고 있다.
[형태]
석탑은 2중 기단 위에 3층의 탑신이 있는 형태이다. 상갑석은 상당히 두꺼운 편이고 상층 기단의 앞면에는 아(亞)형 무늬가 음각되어 있다. 탑신과 옥개석은 각각의 돌로 만들어져 있으며, 탑신에는 모서리에 4개의 우주가 표시되어 있고, 1층 탑신부에는 문틀과 문고리가 양각되어 있다. 옥개석의 옥개받침은 각각 2단으로 조각되어 있으며 추녀 끝은 위로 뻗치게 하였으나 그 각이 짧고 둔하다.
[현황]
농장주였던 시마타니 야소야가 일제 강점기에 불법으로 획득한 다른 석조 문화재와 함께 발산 초등학교 후원에 전시되어 있다. 석탑 앞에는 석탑에 관한 내용을 담고 있는 안내판이 세워져 있어 관람객들의 이해를 돕고 있으며 주변에는 휴식 공간도 함께 마련되어 있다.
[의의와 평가]
발산리 삼층석탑은 다른 수탈 문화재와 마찬가지로 우리나라 일제 강점기의 아픈 역사를 보여준다. 석탑이 자리한 발산 초등학교는 과거 일본인 농장주 시마타니 야소야가 운영했던 농장 사무실이었다. 시마타니는 주변에 대농장을 경영하면서 우리나라 문화재를 약탈하여 농장 사무실로 옮겨 놓았던 것으로 추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