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조선 시대 군산 지역[옛 옥구현] 출신의 문관.

[개설]

김우추(金遇秋)는 옥구에 세거한 고성 김씨 초당공파 출신으로 1699년(숙종 25)에 식년시 생원시 합격하였고, 1705년(숙종 31) 식년시 문과에 급제하였다. 이후 성균박사, 육조 좌랑, 이조 정랑, 춘추관 기주관, 동부 승지, 홍문관 교리, 구례 현감, 평해 군수, 순천 부사 등을 지냈다.

[가계]

김우추(金遇秋)의 본관은 고성(固城)이고, 자(字)는 명부(鳴夫)이며, 호(號)는 이우재(二憂齋)이다. 고성 김씨 시조 김말로왕(金末路王)의 43세손이고, 아버지는 증직으로 의정부(議政府) 좌찬성(左贊成)을 수여받은 김체의(金體義)이고, 할아버지는 고성 김씨 초당공파 옥구 입향조인 김응두(金應斗)이며, 증조할아버지는 김현(金鉉)이다. 외할아버지는 임태원(任泰元)[본관 풍천]이고, 장인은 진순명(陳舜明)[본관 삼척]이며, 후처의 아버지는 심세구(沈世龜)[본관 청송]이다.

[활동 사항]

김우추는 1657년(효종 8)에 태어났고, 사망한 연도는 알 수 없다. 나이 22세 때인 1699년(숙종 25)에 식년시 생원시에 3등 4위[총 100명 중 34등]로 합격하였다. 『기묘 식년 사마 방목(己卯式年司馬榜目)』에 거주지가 옥구(沃溝), 전자(前資)는 유학(幼學), 부모는 자시하(慈侍下)[응시 당시 어머니만 살아 있었다.], 아버지가 학생(學生) 체의, 동생은 수추(遂秋), 운추(運秋), 덕추(德秋), 도추(道秋), 경추(敬秋)가 각각 수록되어 있다.

1705년(숙종 31)에 식년시 문과에 을과 6등[총 급제자 41명 중 9등]으로 급제하였다. 『국조 문과 방목(國朝文科榜目)』에 전자(前資)가 생원(生員), 관직은 찰방(察訪), 아버지가 체의라고 기록되어 있으며, 거주지는 기록되어 있지 않다. 2001년 발간된 『고성 김씨 대동보(固城金氏大同譜)』에 의하면, 내직으로 성균박사, 육조 좌랑, 이조 정랑, 춘추관 기주관, 동부 승지, 홍문관 교리 등을 지냈고, 외직으로는 구례 현감, 평해 군수, 순천 부사를 지냈으며, 이우당(二憂堂) 조태채(趙泰采)와 한포재(寒圃齋) 이건명(李健命)과 서로 친하게 지냈다고 한다.

[묘소]

김우추의 묘는 전라남도 순천시 월등면(月嶝面)에 있으나, 두 명의 처(妻)의 묘는 군산시 옥산면 금성리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