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조선 전기 군산 지역[옛 임피현] 출신의 문인.

[개설]

성봉손(成奉孫)은 군산 지역에 정착한 창녕 성씨 성수번(成秀蕃)의 아들로 1549년(명종 4) 식년시 진사시에 합격하였다.

[가계]

성봉손의 자(字)는 유경(有慶)이다. 창녕 성씨 시조 성인보(成仁輔)의 12세손이며, 좌랑공(佐郞公) 성사준(成士俊)의 7세손이다. 증조할아버지는 성균관 진사(成均進士) 성우주(成右珠)이고, 할아버지는 생원(生員) 성부(成府)이며, 아버지는 선무랑 통예원 인의를 지낸 성수번(成秀蕃)이다. 외할아버지는 방답진 첨사 소세공(蘇世恭)[본관 진주]이고, 장인은 미상이다. 성봉손의 할아버지 성부 이상의 선대 조상들의 묘가 용인에 있고, 아버지인 성수번의 묘가 조선 시대 임피현 유곡동에 있는 것으로 보아, 성수번이 임피에 입거한 창녕 성씨 임피파 입향조라고 판단한다.

[활동 사항]

성봉손의 출생 연도와 생몰 연도는 알 수 없다. 명종 4년(1549)에 식년시 진사시에 3등 33위[합격자 총 100명 중 63등]로 합격하였다. 『가정 이십팔년 기유 구월 초 구일 사마방목(嘉靖二十八年己酉九月初九日司馬榜目)』에 성봉손의 거주지가 임피(臨陂), 전자(前資)는 유학(幼學), 아버지는 선무랑(宣務郞) 통예원 전행인의(通禮院前行引儀) 수번(秀蕃)으로 각각 기록되어 있다. 성봉손의 아우 성봉진(成奉縉)도 같은 진사시에 합격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