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570140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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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市場 |
분야 | 정치·경제·사회/경제·산업 |
유형 |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
지역 | 전라북도 군산시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김현주 |
[정의]
전라북도 군산에서 재화와 용역이 거래되는 장소.
[개설]
시장이라 하면 크게 두 가지 뜻으로 해석된다. 첫 번째로 시장은 오일장이나 상설시장, 백화점처럼 구체적으로 상품을 사고파는 곳이다. 두 번째로 시장은 가격이 형성되는 추상적인 시장이다. 증권 시장, 노동 시장, 금융 시장 등이 여기에 속하며 주로 공급과 수요의 관계에 따라 상품의 가격이 결정된다.
우리가 일반적으로 말하는 시장은 구체적인 상품을 사고파는 시장으로서 주로 상설 시장과 정기 시장으로 구분된다. 상설 시장은 일정 지역 내 하나의 건물 안에서 영업자가 항시 물품의 매매 교환을 할 수 있는 시장을 말하며 정기 시장은 일정 구역 안에서 정기적으로 열리는 시장을 말한다. 이와 같이 시장은 상품 교환의 발생 빈도가 정기적으로 이루어지느냐 연속적으로 매일 이루어지느냐에 따라 정기 시장과 상설 시장으로 구분되는 것이다.
시장의 본질적인 기능은 재화 및 용역의 공급자와 수요자 사이의 수급 관계를 반영하여 가격을 형성하고, 그 결과 재화와 용역의 적정한 배분이 실현되는 것이라 할 수 있다. 그 외에도 시장은 정보를 교환하는 장이며 오락을 수반한 제례적인 기회를 제공하기도 한다.
[현황]
2013년 기준으로 군산시에는 군산 공설 시장, 군산 수산물 종합 센터, 군산 주공 시장, 대야 재래 시장, 명산 시장, 문화 시장, 신영시장, 역전 종합 시장 등 8개가 있다.
군산 공설 시장은 군산의 개항과 함께 경장동 팔마재의 싸전과 설애[경포]라고 불린 현재의 중동 로타리에 자연스럽게 형성되었던 소규모 시장이 1913년 군산선 철도의 개설과 함께 현재의 공설 시장 부근에 식료품상들이 모여들어 1918년에 시장으로 개설되었다. 1931년에 사설 철도인 경남 철도가 군산에 개통되면서 군산의 시장은 충남과 전북 뿐 아니라 전남까지 아우르는 규모로 발전하였으며 장옥형으로 운영되던 시장은 1970년에 1층, 1981년에 2층을 건립하여 490개의 점포가 들어서 있고 130여명의 노점상을 유치하여 종합 시장으로서의 기능을 하였다. 1990년대 이후 신도시 형성, 대형 마트 출점, 시설낙후 등으로 군산공설시장을 포함한 구도심의 침체와 시장의 위축되자, 2009년부터 시장 경영 진흥원에 연구, 설계, 시공 등 시설현대화 전과정을 위탁해 실내 주차장, 엘리베이터 등의 편의 시설, 여성 문화 센터, 보건소 등의 부대시설과 상품구색을 다양화한 최신 현대식 시장으로 2012년 3월 16일 재개장. 점포수 282개의 중대형 시장으로 변화하였다.
군산 수산물 종합 센터는 군산의 해망동에 자리 잡은 어시장[점포수 152개]으로 수산물 전용시장으로, 2003년 10월에 개장하고 인정시장으로 등록되어 있으며 선어, 건어, 대매, 활어로 구분된다.
군산 주공 시장은 오랜 시간을 거쳐 자연스레 군산시 나운동 주공아파트 주변에서 노점으로 시작하여 시장이 형성되었다. 2007년 군산시와 상인회의 노력으로 ‘인정시장’으로 등록되었다.
대야 재래시장은 1965년에 대야 검문소 못미처 임피 쪽으로 빠지는 도로의 좌측의 530여평 부지에 개설되어 운영되다가 언제부터인지 상인과 노점상들이 도로의 양편으로 빠져 나와 터를 잡고 장사를 하게 되었다. 현재는 대야 파출소 옆에서 시작하여 대야 횟집까지 약 300여 미터에 걸쳐 시장이 형성되어 있다. 장날은 매월 1, 6, 11, 16, 21, 26일로 익산, 김제, 서천 등에서까지 고객이 찾아가는 군산 유일의 5일장이다.
명산 시장의 유래는 1920년대 일본이 호남에서 가장 큰 규모로 조성한 유곽(遊廓)이 생기자 유곽 주변에 꽃장수, 당고[경단], 채소장수들이 모여들었고, 1945년 광복 이후 일본이 철수한 후 자연스럽게 시장이 형성되었던 것으로 볼 수 있다. 초기에는 유과꼬시장, 명산동 시장으로도 불리었다. 1982년에 개설된 상가주택건물형으로 2005년 12월 인정시장으로 등록한 명산시장은 노점 38개를 포함해 총 점포 94개인 소형시장이다. 명산시장 주변 정비 공사가 완공되어 2003년 7월 2일 준공식을 거행한 명산시장은 그 동안 명산동 주변의 화교 학교 앞을 중심으로 난립되어 도시 미관을 해치던 노점상들이 깨끗한 환경속에서 영업을 할 수 있게 되었다.
문화 시장은 2006년 12월에 등록한 시장으로, 2010년 112개 점포[노점 2개 포함]가 있으며, 빈점포가 25개가 있는 중형시장이다. 시장 형태는 상가 주택 복합형이다.
신영 시장은 1980년대 노점상 정비 과정에서 공설 시장 주차장 지역 노점상을 현 위치인 철도청 부지와 복개 지역에 이주시켜 형성된 시장이다. 1985년에 개설했다. 2006년 11월 16일에 시장으로 등록했으며 점포수 132개의 중형시장이다. 시장형태는 상가 건물형이다.
역전 종합 시장은 1965년에 개설된 상가 주택 건물형으로, 2010년 점포수 98개의 소형 시장이다. 군산 역전 종합시장은 이름 그대로 현재는 이전된 구 역전에 위치한 재래시장으로서 교통적인 측면의 유동 인구 유입에 따라 자연스럽게 만들어지게된 시장이다. 많은 유동 인구가 존재했던 군산역[2008.1월 이전] 부근에 있는 명물 시장으로 번창했으나 현재는 침체된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