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전라북도 군산시 옥구읍 옥봉리에 있는 한국기독교장로회 소속 교회.

[개설]

옥봉교회는 1924년 3월 1일 옥구군 옥구읍 중제 부락에서 송윤보, 이원근, 이선규 등이 조선 예수교 장로회 중제 교회로 설립하였다. 교회 이전을 여러 번 거치면서 중제 교회에서 송촌 교회로, 송촌 교회에서 삼산 교회로 개칭하였다. 1950년 6·25 전쟁으로 교회가 암흑기를 겪으면서 교회를 내성산으로 이전하였다가 1952년 3월 1일 옥구군 옥구읍 옥봉리 175번지로 교회당을 이전하고 옥봉교회로 교회명을 개칭하였다.

[변천]

1924년 옥구군 옥구읍 중제리 부락에서 송윤보, 이원근, 이선규 등이 조선 예수교 장로회 중제 교회로 설립하였고 1926년에는 교회당 40㎡를 건축하였다. 1938년 군산 비행장 설립으로 송촌 부근으로 교회당을 이전하여 송촌 교회로 개칭하였다. 1946년에는 교회당을 어은리로 이전하고 삼산 교회로 개칭하였다. 1950년 6·25 전쟁 중에 교회당을 내성산으로 이전하였다가 1952년 3월 1일 옥구군 옥구읍 옥봉리 175번지로 교회당을 다시 이전하고 옥봉교회로 교회 이름을 고쳤다. 1957년에는 어은 교회[현 성남 교회]가, 1959년에는 선연 교회가, 그리고 1964년에는 가나안 교회가 각각 분립하였다.

1976년 성전 신축 헌당식을 가졌으며 1984년 교육관 400여㎡를 건축했는데 2001년 교육관 400여㎡를 증축 봉헌했다.

옥봉교회가 있는 옥봉리 5구 지역은 110가구 가운데 80%가 크리스천이다. 복음화율이 비교적 높은 군산[31.05%]에서도 가장 대표적인 신앙 마을이다. 남옥순[여] 안수 집사는 옥봉교회 성도들의 큰 바위 얼굴로 남아 있다. 궁핍했던 1950년대 시절, 남 집사는 남편의 핍박 속에서도 마을의 굶는 어린이들을 먹이고 입혔다. 겨울 들녘에서 이삭을 주워 동네 가난한 집 문지방 앞에 몰래 놓고 가기도 했다. 이 이야기는 주민들과 성도들에게 회자되고 있다. 그녀의 옆집에 살았던 서영구 장로는 "남 집사님의 선행에 감동을 받은 주민들이 그 은혜에 보답하려고 교회에 나갔다가 믿음을 얻게 됐다"고 회고했다.

[주요 사업과 업무(활동 사항)]

옥봉교회에는 담이 없다. 사방이 트인 주차장은 교인이건 주민이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한 켠에 주차되어 있는 45인승 교회 버스는 장례식이나 잔치 등 마을 큰 행사가 있을 때마다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한다. 교회 측은 주민들로부터 차량 대여 요청이 있을 때 거절한 적이 한 번도 없다. 평일에는 본당 옆 2층 규모의 교육관에서 노인 대학과 한글 학교 강좌가 있다. 독거 노인들을 위한 반찬 배달도 교회 몫이다.

[현황]

옥봉교회에는 담임 최두은 목사를 비롯하여 김경준 부목사, 최성권 전도사가 있으며 시무 장로 6명, 은퇴 장로 2명, 임교인 351명, 원입 교인 126명이 있다. 본당이 463㎡, 교육관은 661㎡이며 대지는 약 2,645㎡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