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570187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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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不二農村住宅 |
분야 | 생활·민속/생활,문화유산/유형 유산 |
유형 | 유적/건물 |
지역 | 전라북도 군산시 문창2길[산북동 2717] |
시대 | 근대/일제 강점기 |
집필자 | 송석기 |
현 소재지 | 불이농촌주택 - 군산시 문창2길[산북동 271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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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격 | 근대 가옥 |
양식 | 목조 1층 기와지붕[가옥군] |
[정의]
전라북도 군산시 산북동에 있었던 근대기 주택군.
[개설]
불이농촌주택은 일제 강점기 불이 흥업 주식회사에서 간척지 소작농의 거주를 위해 조성한 소규모 목조 주택이다. 현존하는 건축물은 거의 없지만, 당시 마을의 가로와 공간 구성은 남아있다. 일제의 농업 수탈이 심했던 지역의 근대사를 보여주는 역사적 현장이다.
[위치]
불이농촌주택은 대학로에서 서쪽으로 산북동으로 이어지는 미성로를 따라가다 문창 초등학교를 지나 미성로 양쪽으로 형성된 열대자 마을에 위치하고 있었다.
[변천]
불이 흥업 주식회사는 1920년에서 1923년까지 군산시 옥서면과 미성동 두 지역에 펼쳐진 드넓은 갯벌 지역에서 간척사업을 벌여 총 1,850정보의 농토를 만들었다. 간척사업을 통해 만들어진 농토 1,850정보 중 남쪽의 850정보는 한국인들이 소작하도록 하였고, 북쪽의 1,000정보는 일본인을 이주시켜 경작하도록 하였다. 당시 소작농의 거주를 위한 보급주택으로 불이농촌주택이 지어졌다. 현재 불이농촌주택은 대부분 멸실되어 찾아보기 어렵다.
[형태]
불이농촌주택은 1층 목조 주택으로 우진각 지붕에 시멘트 기와를 얹어 마감하였다. 전체적인 건물의 가구 수법은 일식 목조 주택의 수법을 사용하였다. 내부는 부엌과 다다미방, 온돌방, 마루방으로 구성되어 있었다.
[현황]
일제 강점기 불이농촌주택으로 지어진 건축물은 대부분 멸실되어 그 형태를 확인하기 어렵지만 농경지 가운데 조성된 열대자 마을의 가로와 공간 구성은 처음 조성되던 당시의 형식이 남아 있다.
[의의와 평가]
불이농촌 주택은 건물 자체로서의 가치는 크지 않지만 일제 강점기 한국 농민의 고달픈 삶과 한국 근대사의 아픔이 고스란히 남아있는 우리의 근대 문화유산이다. 일제 강점기 다른 어느 지역보다 일제에 의한 수탈이 심했던 군산 지역의 근대사를 보여주는 역사적 현장으로서의 가치를 갖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