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전라북도 군산시 영화동에 있는 근대기 일본식 주택.

[개설]

영화동 12-6번지 가옥은 근대기 동안 군산에 지어진 상점 병용의 일본식 주택으로서 일제 강점기 동안 군산 도심에 지어졌던 도시 건축물의 특성을 잘 보여주는 건물이다.

[위치]

군산시 영화동 12-6번지 일본식 가옥은 군산 내항 입구의 내항 사거리에서 북서쪽으로 군산 근대 역사박물관으로 이어지는 해망로와 평행하게 군산 원도심의 한 블록 안쪽을 지나는 구영6길 가로변에 위치하고 있다.

[변천]

영화동 12-6번지 일본식 가옥은 1930년 사용 승인된 것으로 건축물대장에 기록되어 있다. 대중음식점과 소매점 등으로 사용되면서 1층 부분은 대부분 변형되어 원형을 찾기 어렵다.

[형태]

영화동 12-6번지 일본식 가옥은 목조 2층 건물로 벽체는 심벽에 목재 비늘판벽과 회벽으로 마감하였고 지붕은 합각지붕에 슬레이트를 얹어 마감하였다. 건물의 1층에는 전면과 측면에 슬레이트 차양을 설치하였고 2층에는 건물의 4면에 슬레이트를 얹은 부섭지붕이 달려있다.

1층은 점포로 사용되고 2층은 주택으로 사용되었던 장방형 평면의 건물로 정면과 측면이 도로변에 면해 있다. 1층 부분은 대부분 변형되었으나 2층의 구조와 창호, 문 등에서 일식 주택의 특성을 확인할 수 있는 건물이다.

[현황]

영화동 12-6번지 일본식 가옥은 군산 원도심의 주거 및 상업 밀집 지역에 북동향하여 자리 잡고 있다. 2층 규모의 일본식 건축물로 1층은 현재 24시간 편의점으로 사용하고 있다. 가옥의 주변에는 근대기 이후에 조성된 주거 및 상업 용도의 건축물이 둘러싸고 있다.

[의의와 평가]

영화동 12-6번지 일본식 가옥은 군산에 현존하는 근대기 상점 병용 주택으로서 건축물의 1층은 대부분 변형되었고, 외관과 2층의 일부에서 원형을 확인할 수 있으나 전체적으로 근대기 군산의 도시 건축물로서의 특징이 잘 나타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