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5701901 |
---|---|
분야 | 생활·민속/생활,문화유산/유형 유산 |
유형 | 유적/건물 |
지역 | 전라북도 군산시 임피면 서원석곡로 487-26[미원리 348] |
시대 | 근대/일제 강점기 |
집필자 | 송석기 |
현 소재지 | 조철희 주택 - 전라북도 군산시 임피면 서원석곡로 487-26[미원리 남서원 마을 348] |
---|---|
성격 | 전통 가옥 |
양식 | 장여수장 1고주 5량가 팔작지붕[안채]|민도리 3량 맞배지붕[부속채]|민도리 3량 우진각 지붕[행랑채] |
정면 칸수 | 6칸[안채]|8칸[부속채]|7칸[행랑채] |
측면 칸수 | 3칸[안채]|1칸[부속채]|3칸[행랑채] |
소유자 | 조철희 |
[정의]
전라북도 군산시 임피면 미원리 남서원 마을에 있는 근대 초기의 주택.
[개설]
조철희 주택은 근대 초기에 건립된 부농 주택으로 안마당을 중심으로 부속채와 행랑채가 ㄷ자형으로 배치된 주택이다. 안채는 근대 초기까지 군산 지역 주택 건축의 평면 및 공간 구성의 특징과 창호의 변화 등을 잘 보여주고 있으며, 초가 형식으로 지은 부속채를 포함하여 전체적으로 격식을 갖춰 지은 부농 주택의 특성이 나타나 있다.
[위치]
조철희 주택은 남서원 마을 동남쪽 가장자리에 있으며, 마을에서 남쪽으로 동산 너머에 봉황 공원 묘원이 조성되어 있다. 남서원 마을은 임피면 읍내리에서 남서쪽으로 대야면으로 이어지는 지방도 711호선[서원석곡로]을 타고 가면 금굴지와 서원 마을을 지나 도로변 양측으로 마을이 위치하고 있다.
[형태]
조철희 주택은 본래 안채, 사랑채, 부속채, 행랑채 등으로 구성된 주택이었으나, 사랑채는 멸실되어, 현재 안채와 부속채, 행랑채가 남아 있다. 안채는 정면 6칸의 一자형 건물로 평면은 좌측부터 부엌 2칸·안방 2칸·대청 1칸·건넌방 1칸으로 구성되어 있다. 구조는 낮은 시멘트 기단에 자연석 초석을 앉히고 민흘림 사각 기둥을 세운 후 장여수장에 팔작지붕을 올렸다. 목조 가구는 1고주 5량가이다.
안방과 대청, 건넌방의 앞쪽에는 툇마루를 두었고, 안방의 뒤쪽에 고방을 두고 건넌방 뒤쪽에 벽장을 둔 전후 툇간형의 평면이다. 건넌방 우측과 안방, 대청 배면 쪽에는 쪽마루를 두었다. 난방을 위해 건넌방 뒤쪽의 벽장 아래에 아궁이를 두었다. 부엌의 천장 위쪽에는 다락을 두어 수장 공간으로 이용하고 있다. 근래에 부엌의 좌측면으로 창고를 증축하였다.
안방과 건넌방은 여닫이 띠살문과 미닫이문의 겹문을 달았고, 대청에는 사분합 띠살문을 달았다. 툇마루 앞쪽으로 유리문을 달아 대청과 툇마루를 모두 내부 공간으로 만들었다.
부속채는 정면 8칸의 一자형 건물로 광 4칸·부엌 2칸·방 2칸으로 구성된 건물로 본래 초가였던 지붕을 골함석과 슬레이트 등으로 바꾸었다. 행랑채는 정면 7칸의 一자형 건물로 방 2칸·광 1칸·헛간 3칸·대문 1칸으로 구성된 건물로 본래 초가였던 지붕을 골함석 등으로 바꾸었다.
조철희 주택은 사랑채는 멸실되었으나 안채와 부속채, 행랑채 등을 모두 갖춘 규모가 큰 주택으로 툇마루를 유리 창호로 내부 공간화하는 등 일제 강점기에 지어진 근대 초기 한옥의 특징이 잘 나타나고 있다.
[현황]
조철희 주택은 남서원 마을 동남쪽 가장자리에 얕은 구릉을 배경으로 남서향하여 자리 잡고 있다. 안마당을 중심으로 안채의 서쪽에 부속채가 직각으로 배치되어 있고 남쪽에 행랑채가 평행하게 배치되어 전체적으로 동남쪽이 트인 ㄷ자 형태의 배치를 이룬다. 주택 앞쪽으로 넓지 않은 들을 사이에 두고 서원 마을이 있다.
[의의와 평가]
조철희 주택은 근대 초기까지 군산 지역 주택에서 일반적인 一자형 평면의 건물이다. 안채는 방과 부엌을 중심으로 다양한 종류의 수장 공간이 발달하면서 전후 툇간형의 평면을 형성하는 겹집화의 경향을 볼 수 있는 사례이다. 안채에 사용된 부재는 대체로 곧고 반듯하며, 구조 형식은 견실하다. 부속채와 행랑채는 각각 그 목적에 따라 격을 낮추어 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