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570194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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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日常服 |
분야 | 생활·민속/생활 |
유형 |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
지역 | 전라북도 군산시 |
집필자 | 박상천 |
[정의]
전라북도 군산 지역에서 일상생활이나 작업할 때 입는 전통 복식.
[개설]
일상복은 평상복이라고도 하며 일상생활을 하는 동안 입는 옷이다. 전통적으로 국민의 대다수인 농민, 공인, 상인, 어민 등 일반 민중은 항상 흰옷을 입었다. 남자는 흰 무명으로 만들어진 저고리, 바지, 조끼, 두루마기 등을 입었고 여자는 역시 흰 무명으로 만든 치마와 저고리를 입었다.
여름철에는 높은 습도와 더위로부터 견디기 위해 모시 적삼이나 삼베 적삼을 입었다. 우리 민족 재래의 신에는 짚신, 삼신[미투리], 나막신, 가죽신, 헝겊신, 놋신[쇠신] 등이 있다.
일상복과 신발은 개별 가정의 경제적 형편에 나뉘었다. 여유가 있는 가정의 경우 모시와 흰 고무신을, 그렇지 못한 가정은 삼베와 검은 고무신을 신었다.
[변천]
군산은 개항 이후 근대 문물과 일본의 문화가 유입되어 짚신은 1940년대 이후를 기준으로 일상 신발에서 사라지게 되었다. 평상시 일반 가정에서는 ‘와라지’라는 짚으로 엮은 슬리퍼를 신었는데, 1945년 해방 이후부터 사용하기 시작한 고무신은 1980년대 까지 이용되었다.
의복의 소재는 전통적으로 무명, 모시, 삼베 등 천연 소재의 섬유가 주류를 이루었다. 그러나 1970년대 이후 나일론이 보급되면서 일상복의 소재는 점차 천연 소재에서 나일론 등의 합성 섬유로 대체되었다.
[현황]
전라북도 군산 지역의 의생활은 조선 시대와 근대에 걸쳐 특별한 지역적 특성 없이 일반적인 복장이 주류를 이루었다. 현재 한복은 사회 활동에 있어서 편리한 양복으로 대체되고 있지만, 개량 한복과 같은 변형된 한복이 우리옷의 멋과 아름다움을 면면히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