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611209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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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峨川洞 |
영어공식명칭 | Acheon-dong |
분야 | 지리/인문 지리 |
유형 | 지명/행정 지명과 마을 |
지역 | 경기도 구리시 아천동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박진희 |
[정의]
경기도 구리시에 속하는 법정동.
[명칭 유래]
아천동은 원래 경기도 양주군 구지면 지역으로 1914년 일제 강점기 행정 구역 개편 때 아차동과 우미천리 전부, 토막리 일부가 합쳐져 아차동의 '아(峨)'와 우미천리의 '천(川)'을 따서 아천리라는 이름으로 구리면에 편제되었다.
[형성 및 변천]
아천동에는 아치울·우미내 등의 자연 마을이 있다. 서울특별시 광진구 광장동에서 아차산을 끼고 국도 43호선을 따라 구리시로 들어오면 가장 먼저 나타나는 마을이 우미내 마을이다. 너머말·양지말·건너말로 이루어져 있었는데, 현재는 너머말만 남아 있고 이 마을만을 우미내라고 부른다. 우미내는 이 마을 주위의 산이 바위로 되어 있음에도 소나무가 잘 자라고, 베어도 움이 잘 튼다고 해서 붙은 이름이다. 국도 43호선을 따라 계속 구리시 방면으로 진행하다 보면 아치울 마을을 만나는데, 아치울 마을은 아차산 동쪽 가장 넓고 깊숙한 골짜기에 자리 잡고 있다. 양지짝·응달짝·웃골 등의 소지명이 있었으며, 현재는 전원주택이 다수 들어선 상태이다.
[자연환경]
아천동은 용마산의 남쪽 사면과 아차산의 동쪽 사면 사이에 위치하며, 동쪽과 남쪽에 이르기까지 한강이 흐른다. 녹지가 대부분을 차지하며, 대규모 산업 기반은 없다. 아차산의 동남부는 호상 편마암으로 구성되어 오랜 풍화 작용과 삭박 작용[물ㆍ얼음ㆍ바람 따위가 땅이나 바위를 깎아 닳게 하는 작용]을 받아 고도 200m 내외의 완만한 구릉 산지를 이룬다. 화강암 지역이 석산을 이루고 있는데 반하여 호상 편마암 지역은 장기간에 걸친 화학적 풍화로 약 5m 정도의 두꺼운 적갈색 토양층이 형성되어 토산을 이루고 있다. 아차산과 용마산의 산골짜기에 소규모 자연 마을이 형성되어 있는데, 이는 한강의 범람을 피하기 위하여 하천에서 떨어진 지역에 취락을 형성한 것으로 파악할 수 있다. 한강을 따라 강변 북로와 국도 43호선이 지나고 있다.
[현황]
아천동의 행정 기능은 교문 1동에서 관할하고 있으며, 대단위 아파트는 없고, 단독 주택 위주의 주거지가 중심을 이룬다. 국도 43호선이 서울특별시 광진구로부터 구리시 교문동으로 이어지고, 강변 북로 역시 광진구에서 이어져 아천 나들목에서 끝난다. 아천동 북쪽 용마산에 용마 터널이 지나며, 용마 터널은 구리 암사 대교 북단으로 연결되고 서울특별시 강동구로 이어진다.
아차산 자락에 조성된 고구려 대장간 마을은 아차산 보루와 아차산성에서 발굴된 고구려 유물을 전시한 아차산 고구려 전시관과 고구려 벽화를 토대로 만들어진 야외 전시장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드라마 촬영지로 활용되기도 하였다. 조선 태종의 후궁인 명빈 김 씨의 묘소가 사적 제364호로 지정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