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613304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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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仁穆王后殯殿魂殿都監儀軌 |
영어공식명칭 | Inmok Wanghu Binjeonhonjeondogamuigwe |
분야 | 역사/ 전통 시대 |
유형 | 문헌/전적 |
지역 | 경기도 구리시 |
시대 | 조선/조선 후기 |
집필자 | 박지현 |
[정의]
경기도 구리시 인창동에 있는 목릉(穆陵)에 묻힌 인목왕후의 빈전과 혼전의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일을 기록하여 1632년 간행한 의궤.
[개설]
『인목왕후빈전혼전도감의궤(仁穆王后殯殿魂殿都監儀軌)』는 1632년 인목왕후가 사망한 후 장례 절차를 진행하기 위해 빈전과 혼전을 설치하고 운영한 일을 기록한 의궤이다. 빈전은 장례 기간 동안 왕이나 왕비의 관을 임시로 모시는 전각을 말하고, 혼전은 왕이나 왕비의 신주를 종묘에 모시기 전에 임시로 모시는 사당을 말한다. 현재 서울 대학교 규장각 한국학 연구원에 1건이 소장되어 있다.
[저자]
『인목왕후빈전혼전도감의궤』는 빈전과 혼전의 설치 및 운영을 위해 임시로 설치한 빈전혼전도감(殯殿魂殿都監)에서 간행하였다. 도감의 총 책임자인 총호사(摠護使)는 좌의정(左議政) 이정구(李廷龜)가 맡았다.
[편찬/간행 경위]
『인목왕후빈전혼전도감의궤』는 빈전과 혼전의 운영이 끝난 후 자세한 기록을 남기기 위해 1632년 간행하였다.
[형태/서지]
『인목왕후빈전혼전도감의궤』는 1책 186장으로 이루어져 있다. 크기는 가로 35㎝, 세로 46.8㎝이며, 본문 종이는 저주지(楮注紙)[왕실이나 중앙 관아에서 문서 작성이나 왕실 배포용 책자를 만들 때 일반적으로 사용하던 닥나무 껍질로 만든 두꺼운 종이]를 사용하였다. 본문 한 쪽에 총 12행, 행당 20자의 글자가 기록되어 있으나 행당 자수는 동일하지 않은 경우도 있다. 판심(版心)[접어서 양면으로 나눌 때 책장 가운데 접힌 곳]에는 상하 내향 이엽화문 어미(上下內向二葉花紋魚尾)[물고기 꼬리 모양의 검은 2개 어미 가운데 위 어미가 아래쪽, 아래 어미가 위쪽을 향하며, 어미 부분에 2개의 화문이 있는 형태]를 그렸으며, 권수제(卷首題)[본문 앞에 나오는 제목]는 없다.
[구성/내용]
『인목왕후빈전혼전도감의궤』는 비교적 이른 시기의 의궤로서 후기의 정형화된 의궤와 서술 순서에서 차이가 있지만 내용 구성은 거의 동일하다. 총호사와 제조 등 도청 역원(都廳役員)의 명단과 사업과 관련한 왕의 계사(啓辭), 도감의 업무 규칙을 적은 사목(事目), 의식 절차를 기록한 의주(儀註)가 기록되어 있으며, 감결(甘結) 등 관련 관서 간에 오고간 공문서들도 수록하고 있다. 또한 빈전과 혼전에서 준비한 물품들과 동원된 인력들에 대한 기록도 함께 남아 있다.
[의의와 평가]
『인목왕후빈전혼전도감의궤』는 의궤의 형식이 정형화 되기 이전의 의궤 서술 방식을 보여 주고 있다. 왕비의 국장에 관련한 상세한 정보를 전할 뿐 아니라 동일종 중 현전하는 유일본 의궤라는 점에서도 자료로서 가치가 높다. 2007년 6월 제8차 유네스코(UNESCO) 기록 유산 국제 자문 위원회에서 조선 왕조의 의궤 전체를 세계 기록 유산으로 등재하여, 『인목왕후 빈전 혼전 도감 의궤』도 유네스코 세계 기록 유산으로 등재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