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6182021 |
---|---|
한자 | 四月初八日 |
영어공식명칭 | Buddha's Birthday |
이칭/별칭 | 부처님 오신 날,석가 탄신일,욕불절 |
분야 | 생활·민속/민속 |
유형 | 의례/평생 의례와 세시 풍속 |
지역 | 경기도 구리시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서종원 |
[정의]
경기도 구리시에서 음력 4월 8일 석가모니가 탄생한 날을 기념하는 날.
[개설]
사월초파일은 불교의 기념일이자 불교 신자에게는 가장 성스러운 날이기도 하다. 욕불절(浴佛節)라고 부르기도 하는데 부처님을 목욕시키는 의례인 욕불 행사를 하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이다. 불교가 우리나라에 들어와 오랜 역사를 관류하면서 사월초파일은 우리 고유의 전통 명절이 되었다.
[연원 및 변천]
정확히 언제부터 우리 고유의 전통 명절이 되었는지 알 수 없으나 신라의 팔관회 등을 보면 적어도 삼국 시대부터 있었던 것으로 추측할 수 있다. 『고려사(高麗史)』의 기록에 따르면 신라 시대에는 정월 15일에 연등을 하다가 고려 현종 때 2월 15일로 옮겨졌고, 조선 중종 때부터 사월초파일로 정착하게 되었다고 한다. 본래 불교의 연중행사였으나, 1975년 1월 27일 국가의 공식적인 공휴일로 지정되었다.
[절차]
사월초파일에는 사찰의 스님과 불자들이 모여서 찬불가와 욕불 행사, 제등 행렬, 탑돌이 등의 행사를 절차에 따라 진행한다.
[생활 민속적 관련 사항]
불교와 관련된 명절이기에 절에 다니는 사람들은 아침 일찍 절에 가서 부처님에게 기도를 올리고, 여러 사람들과 밥과 떡 등을 나눠 먹으며 하루를 보낸다. 구리시에서는 불교 신자가 아닌 사람들도 이날만큼은 부처님의 자비로운 은혜를 생각하며 집안의 안녕과 축복을 기원하였다.
[주요 풍습]
구리시에서는 사월초파일이면 절에 가서 불공을 드린다. 불교 신자가 아니더라도 가까운 절을 찾는다. 갈매동 주민들은 불암산 뒤에 있는 절을 많이 다녔는데, 사월초파일이면 마을 주민들은 초와 향과 쌀 한 되를 가져가 불공을 드리고 연등도 달아 집안의 평안을 기원하였다. 또한 탑돌이 행사가 있을 경우에는 직접 참여하여 가족들의 건강과 성공을 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