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6000463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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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打令 |
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문화유산/무형 유산 |
유형 | 작품/민요와 무가 |
지역 | 광주광역시 남구 칠석동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이옥희 |
채록 시기/일시 | 1986년 - 「방아타령」 광주광역시 광산구[지금의 남구] 대촌동 칠석동에서 이인식 외 주민의 노래를 채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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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 사항 시기/일시 | 2004년 - 「방아타령」 고싸움놀이보존회에서 편찬한 『옻돌마을 사람들과 고싸움놀이』에 수록 |
채록지 | 칠석마을 - 광주광역시 광산구[지금의 남구] 칠석동 |
가창권역 | 칠석마을 - 광주광역시 남구 칠석동 |
성격 | 노동요|농요 |
기능 구분 | 논매기를 할 때 부르는 노래 |
형식 구분 | 선후창 |
박자 구조 | 중중모리 |
가창자/시연자 | 이인식|이동수|이인석|김형남|김진태|서금동|반동열|이영재 |
[정의]
광주광역시 남구 칠석동에서 논매기를 할 때 부르는 노래.
[개설]
칠석동에서 논매기를 할 때 부르는 「방아타령」은 「심청가」에 삽입된 「방아타령」과 매우 유사하다. 메기는 소리의 사설도 유사한 대목이 많으며, 받는 소리도 같다. 「심청가」의 「방아타령」이 논매기에 수용된 것일 수도 있고, 논매기 민요 「방아타령」이 판소리에 수용된 것일 수도 있다.
[채록/수집 상황]
2004년 고싸움놀이보존회에서 편찬한 『옻돌마을 사람들과 고싸움놀이』에 「방아타령」의 사설과 악보가 수록되었다.
[구성 및 형식]
「방아타령」은 선후창으로 부르며, 장단은 중중모리이다.
[내용]
「방아타령」은 방아가 처음 만들어진 내력을 설명하고, 방아를 찧는 모양을 표현하며, 방아의 형태를 묘사하는 내용으로 이루어져 있다. 맹인 잔치라는 사설을 통해 「심청가」와의 연관성을 확인할 수 있다. 후렴은 "어~유와 방아요"이다.
조사 장소: 남구 칠석동
조사 일시: 1986년 8월 18일
앞소리: 이인식[남, 1927년생]
뒷소리: 이동수[남, 1917년생], 이인석[남,1918년생], 김형남[남,1925년생], 김진태[남,1916년생], 서금동[남,1908년생], 반동열[남,1936년생], 이영재[남,1950년생]
(앞) 어~유화 방아요 덜크덩덜크덩 덜크덩찧자/ (뒷) 어~유화 방아요/ (앞) 대궐아 천황씨는 목덕으로 왕하였으니 왕하시든 남기런가/ (뒷) 어~유화 방아요/ (앞) 이방아가 뉘방아냐 경신년 경신월 경신일 경신시 강태공이 조작이로고나/ (뒷) 어~유화 방아요/ (앞) 어~유화 방아요 덜크덩덜크덩 덜크덩찧자 점심때종에 늦어간다/ (뒷) 어~유화 방아요/ (앞) 머리를 들고 이는 양은 장에 노룡이 성을 낸 듯/ (앞) 머리를 숙이고 내리는 양은 주와부 돈술넌다/ (뒷) 어~유화 방아요/ (앞) 이방아가 뉘방아냐 경신년 경신월 경신일 경신시 강태공이 조작이로다/ (뒷) 어~유화 방아요/ (뒷) 어~유화 방아요/ (뒷) 어~유화 방아요/ (앞) 사람을 비얀든가 두 다리를 쩍벌렀고 옥간홍안은 태도는다/ (앞) 가는 허리가 잠을 질렀네/ (뒷) 어~유화 방아요/ (앞) 이 방아를 낼라고 서른시명의 역군들이 옥도끼를 둘러메고/ (앞) 만첩청산을 들어가서 이 방아를 만들었구나/ (뒷) 어~유화 방아요/ (앞) 우리나라가 태평하사 국태민안 시와연풍 하물메 맹인잔체 고금에도 없었드니/ (앞) 오늘날 태평성세 방아소리로 다 넘어간다/ (뒷) 어~유화 방아요
[생활 민속적 관련 사항]
「방아타령」은 백중 무렵 마지막 논매기 무렵에 부르는 민요이다. 이때는 힘든 농사일을 마감하고 추수를 기다리는 기대감이 큰 시기이다. 이때 「방아타령」을 부르는 이유는 남녀의 성적 결합을 상징하는 방아찧기를 묘사함으로써 생산성과 생명력을 극대화하여 풍년을 기원하는 의미를 담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현황]
농사일에 이앙기 같은 기계가 도입되면서 논매기를 할 때도 노래를 부르지 않게 되었다. 따라서 「방아타령」도 더 이상 들을 수 없다.
[의의와 평가]
「방아타령」은 판소리 「심청가」에 삽입된 「방아타령」과 거의 같은 노래로서 지역적 특성이 드러나지는 않지만, 광주광역시 지역에서 논매기 노래로 불렸다는 점이 주목된다. 「방아타령」은 흥겨운 가락과 흥미로운 가사로 농사일에 지친 농군들을 위로하였으며, 방아찧기를 묘사함으로써 농사의 풍년을 기원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