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310014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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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道高- |
영어의미역 | Dogonae Village |
이칭/별칭 | 도구내 |
분야 | 지리/인문 지리 |
유형 | 지명/행정 지명과 마을 |
지역 | 경기도 광명시 가학동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이영수 |
[정의]
경기도 광명시 가학동에 있는 자연 마을.
[명칭유래]
마을이 독 안처럼 생겨 독안이라 하였다가 후대로 내려오면서 발음이 변하여 도구내가 되었다는 설, 서독산을 넘어 소하동으로 가는 고갯마루에서 발원한 작은 내의 이름인 도고내[道高川]에서 따 온 이름이라는 설이 전한다. 김정호(金正浩)의 『대동지지(大東地志)』에도 지도와 함께 도고내라는 하천 이름이 기록되어 있는 것으로 미루어 오래전부터 도고내란 명칭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형성 및 변천]
도고내는 시흥시 금이동 거멀 출신으로 달성현감을 지낸 광주이씨 11세손 이봉익(李鳳翼)이 관직에서 물러나 은거하다 세상을 떠나자 후손들이 이봉익의 묘 아래에 세거하면서 마을을 이루었고 이후 수원백씨 등이 들어와 살았다. 조선 말기 시흥군 남면 가학리에 속하였다가 1914년 시흥군 서면 가학리에 속하였고, 1964년 시흥군 서면 가학1리에 속하였다. 1981년 광명시 승격으로 광명시 가학동에 속하였고 행정상으로는 학온동 6통이다.
지금은 교통이 편리하여 폐로가 되었지만 도고내고개는 예전에 가학동 주민들이 옛 시흥 관아가 있는 서울특별시 구로구 시흥2동이나 서면초등학교와 서면사무소가 있는 설월리에 갈 때 이용한 길이었다. 그뿐 아니라 안산 염부들이 소금을 싣고 서울특별시 염창동에 갈 때도 이용할 만큼 중요한 고갯길이었다. 도고내에는 지금도 물이 흐르는데 예전처럼 수량이 많지는 않고 물고기도 살지 않는다고 한다.
[자연환경]
도고내는 남북으로 길게 생긴 동향 마을로 북쪽 지역은 웃말, 남쪽 지역은 아랫말이라고 부른다.
[현황]
2010년 현재 약 70가구가 살고 있다. 가골에서 가학로를 따라 고갯길 위에 있는 영광감리교회를 지나면 도고내길 표지판과 도고내 새길 표지판이 나오고, 가학산 아래 광명시 자원회수시설이 멀리 보이면서 도고내가 시야에 들어온다. 도고내 새길을 따라 북쪽으로 주택들이 있고 길 건너 남쪽으로 논과 밭이 펼쳐져 있으며 드물게 조립식 건물들이 있다. 도고내 새길 건너에 소각장 시설 유치에 따른 보상으로 신축한 도고내 다목적 마을회관이 있다.
영광감리교회 아래부터 마을길을 따라 (주)제일강건의 공장을 비롯한 조립식 공장과 창고들이 들어서 있어 마을 모습을 바꿔 가고 있다. 마을에 2개의 우물터가 있어서 7월 백중이면 우물터를 청소하고 모여 술도 먹으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고 한다. 마을 북쪽 가학산 방향으로 난 마을길을 따라 솔안으로 가는 길목에 천주교 가학동공소가 있고, 더 가다 보면 길옆으로 농사짓는 비닐하우스들이 있고 간간이 조립식 공장들이 들어서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