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810012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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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平野 |
영어공식명칭 | Plain |
분야 | 지리/자연 지리 |
유형 |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
지역 | 경상북도 경산시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최희만 |
[정의]
경상북도 경산시에서 해발고도가 낮고 기복이 거의 없는 넓은 땅.
[개설]
평야는 지형적 특징에 따라 퇴적평야와 침식평야로 나눌 수 있다. 퇴적평야는 하천의 퇴적작용에 의해 형성된 하성 퇴적평야와 바다의 퇴적작용에 의해 형성된 해성 퇴적평야로 구분된다. 침식평야는 암석이 침식을 받아 평탄해진 지형으로 준평원·산록완사면 등이 있다.
우리나라의 주요 평야는 대부분 퇴적평야이며, 이들 평야의 핵심부는 대하천 하류에 토사가 쌓여 이루어진 범람원이다. 대하천 하류의 범람원은 후빙기 해수면 상승이 마지막 단계에 이르렀을 때부터 윤곽을 드러내기 시작한다. 대체로 범람원의 해발고도는 10m 내외로 매우 낮다.
범람원은 자연제방과 배후습지로 이루어져 있다. 자연제방은 홍수 시 물이 하도를 넘칠 때 유속이 격감하면서 부유하중(浮遊荷重)으로 운반되던 토사 중 모래와 실트(silt)가 하도 가까이에 퇴적되면서 형성된 지형이다. 그 결과 자연제방은 하천 양안에 형성되며, 주변 지형보다 고도가 높다. 반면 배후습지는 하도에서 멀리 떨어져 토사의 유입이 상대적으로 적은 곳에 형성되며, 고도가 주변 지형에 비해 낮다.
경산 지역의 평야는 지형적 특징에 따라 충적평야와 침식평야로 나눌 수 있다. 충적평야는 하천의 퇴적작용에 의해 형성된 하성 퇴적평야로 금호강 범람원과 오목천 범람원, 청통천 범람원, 남천 범람원이 있다. 침식평야는 금호강·오목천 범람원과 남동부·남서부 산지 사이에 넓게 분포하는 구릉성 침식저지이다.
[경산시의 충적평야]
금호강 범람원의 금호평야는 와촌면 계당리에서 하양읍 청천리까지 흐르는 금호강 양안에 평균 폭 2~2.5㎞에 이르는 충적평야이다. 이것은 금호강의 유로 이동과 범람에 의해 형성된 것으로, 경산분지의 중심을 이루며 경상북도 제1의 평야인 금호평야를 이룬다.
오목천 범람원은 용성면 덕천리 부근에서 남산면·자인면을 거쳐 금호강과의 합류 부근인 압량읍 금구리에 이르는 약 18㎞ 구간의 충적평야이다. 평야의 폭은 상류부 덕천리에서는 250~500m 정도이지만, 중하류부인 자인면 남촌리 부근에서는 2.5㎞, 하류부인 압량읍 금구리 일대는 금호강 범람원과 연결된다.
청통천 범람원은 와촌면 동강리에서 하양읍 동서리 사이 약 5.5㎞에 걸쳐 발달해 있는 충적평야이다. 덕촌리 하류부는 금호강과 청통천 두 하천에 의해 형성된 것이며 덕촌리 상류부는 청통천에 의해 형성된 범람원으로 볼 수 있다. 따라서 범람원의 폭도 덕촌리 하류부에서는 최대 3㎞ 정도의 넓은 폭을 유지하고 있지만, 상류부에서는 600m 정도에 불과하다. 이 평야를 ‘구만리들’이라 부르고 있으며, 현재 구만리들의 하류부인 하양읍 동서리에서는 대규모 택지 개발 사업이 한창이다.
남천 범람원은 경산시내와 남천면 일대에 분포해 있는 범람원이다. 남천 유역의 지질 및 지형 특성을 반영하여 백천동을 경계로 상·하류 간에 지형경관이 차이를 보인다. 상류는 안산암질로 구성되어 선의산 일대 남동부 산지인 관계로 하곡을 따라 좁고 대상으로 발달해 있다.
하류부는 퇴적암으로 구릉성 침식저지로 구성되어 있어, 중방동 일대는 폭이 1㎞, 대평동 부근은 폭이 2㎞에 이르며, 형태적으로도 넓은 선상지성 모습을 띠고 있다. 또한 서상동에서 금호강 합류 지점 사이에는 폭 250m 전후의 자연제방이 연속적으로 발달해 있었지만, 현재는 대개 택지로 개발된 상태이다.
[경산시의 침식평야]
침식평야는 금호강 범람원의 북쪽과 남쪽에 넓게 분포해 있는 분지상의 지형으로, 북쪽은 기복이 큰 구릉지성 침식저지이며 남동·남서부 산지 사이에는 파랑상 기복의 준평원상 구릉성 침식저지이다.
북부 구릉지는 와촌면의 대동리·동강리·계전리·소월리, 하양읍의 대학리·교리·도리리 지역이다. 대체로 200m 정도의 낮은 봉우리와 능선으로 이루어져 있다. 남부 지역의 준평원상 구릉성 침식저지는 경산~자인~영천시 대창면으로 연결되는 지방도 주변 일대와 금호강 범람원 사이인 압량읍, 자인면, 진량읍 지역이다. 대체로 60~120m 정도의 파랑상 기복을 갖는 구릉성 침식저지로 이루어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