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상남도 하동군 고전면에 속하는 법정리.

[명칭 유래]

조선시대 하동군의 읍치였으므로 옛 하동을 뜻하는 구하(舊河) 또는 고하(古河)라 하였다. 『호구총수(戶口總數)』·『조선지지자료(朝鮮地誌資料)』에 고현면(古縣面)의 고하동촌(古河東村), 『구한국지방행정구역명칭일람』에 고하동(古河東)이라는 명칭이 기록되어 있다.

[형성 및 변천]

조선 말 하동군 고현면에 속했던 지역으로, 1914년 행정 구역 개편으로 고하동동(古河東洞)·죽전동(竹田洞)·성내동(城內洞)·남문동(南門洞)·해평동(蟹坪洞) 등이 통합되어 하동군 고전면 고하리가 되었다.

[자연 환경]

동쪽으로 주교천(舟橋川)이 흐르고 하천 변에 충적 평야가 펼쳐져 있으며, 주교천 서쪽 평야 지대에 마을이 들어서 있다. 하동읍성(河東邑城)이 있는 서쪽에 150m 정도의 산지와 북쪽에 200m 산지를 제외한 대부분 지역에 100m 안팎의 낮은 구릉이 펼쳐져 있고, 구릉 사이사이에 소여곡소류지·양경산소류지·곡계소류지 등 여러 저수지가 있다.

[현황]

고하리는 고전면 중앙부 동쪽에 자리 잡고 있다. 2011년 3월 31일 현재 면적은 3.74㎢이며 총 153가구에 372명[남자 178명, 여자 194명]의 주민이 살고 있다. 고하·죽전·주성(舟城)·홍평(虹坪) 등의 자연 마을로 이루어졌다. 고하리 중심 마을인 주성에 주성시장·보건진료소·고전교회·배들이공원 등이 있고, 마을 뒤 배더리[일명 배들이] 뒷산에는 사적 제453호로 조선 시대 하동군 읍치였음을 알려 주는 하동읍성이 있다. 죽전에는 고하분교가 있었으나 지금은 폐교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