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340123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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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白南鳳妻安陵李氏 |
영어의미역 | Bak Nambong's Wife Anreung Yi Clan |
분야 | 종교/유교,성씨·인물/전통 시대 인물 |
유형 | 인물/효자·열녀 |
지역 | 경상남도 하동군 |
시대 | 조선/조선 |
집필자 | 권난희 |
[정의]
조선 시대 하동 지역에서 활동한 효부이자 열녀.
[가계]
본관은 안릉(安陵). 아버지는 이병의(李柄義)이다. 남편은 백남봉(白南鳳)으로, 본관은 수원(水原)이다.
[활동 사항]
백남봉 처 안릉 이씨는 천성이 효성스러워 시집을 온 후 시부모를 극진히 섬겼다. 23세에 남편의 병이 심해지자 자신의 손가락을 깨물어 피를 흘려 넣었으나 끝내 남편이 죽자 통곡을 하면서, “박복한 몸이 살아서 무엇 하리.” 하고는 곡기를 끊고 따라 죽으려 했다. 이에 시어머니 월성 석씨(月城 昔氏)가 며느리를 불러 놓고 울면서 “네 남편이 죽고 혈속은 없다. 나와 후사(後事)가 너의 생사에 달렸으니, 너는 그것을 헤아려라.”라고 깨우쳐 주자, 마음을 바꾸어 예를 갖춰 장례를 지내고 시어머니를 예전처럼 섬기었다. 또한 조카를 후계로 삼고 부지런히 재산을 관리하여 죽을 때까지 성실하였다고 전한다.
[상훈과 추모]
마을에서 모두들 ‘효열쌍전(孝烈雙全)’이라 하며 칭찬하였다. 북천면 방화리에 효열비가 있으며, 권상연(權相淵)이 비문을 지었다. 비석은 화강암으로 팔각지붕의 덮개와 받침대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