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성옥(姜聖玉)의 본관은 진양(晉陽)이고, 자는 원찬(遠贊), 호는 매담(梅潭)이다. 1879년(고종 16) 경상남도 하동에서 태어났다. 천성이 의롭고 호탕하며 뜻이 강직하여 한일 합방을 당한 때로부터 망국의 한을 품고 늘 분하게 여겼다. 3·1 운동이 일어나자 솔선하여 동지들과 더불어 결사적으로 항거하다 일본 경찰에 붙잡혀 6개월간 옥고를 치렀다 한다. 그러나 진주법원의 재판 기록과 교도소 기록물이 해방 전후에 소실되어 형량 등을 확인할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