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상남도 하동군 진교면 진교리에 있는 소방 지원 조직.

[설립 목적]

1954년 1월에 전국적으로 소방대가 조직되었으나 열악한 소방 장비와 인력 부족 등으로 화재 및 재난에 효과적으로 대처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이에 화재·재난 예방과 화재 진압, 재난 시 응급 복구, 구조·구급 등을 통해 지역민의 인명과 재산을 보다 효과적으로 보호하기 위해 누구보다 지역의 동향과 지리를 잘 파악할 수 있는 지역민으로 의용 소방대를 조직·설립하게 되었다.

[변천]

1945년 8월 15일 조국 광복으로 일제 강점기의 소방조, 경방단을 병합하여 진교면 의용소방대가 발족하였다. 1대 대장으로 김도준이 선입되었으며 완용 펌프 1대를 구비하였다. 1975년 9월 1일 「민방위기본법」에 의거 경찰 소속에서 군(郡)으로 이관되면서 면에 배속되어 민방위 업무를 담당하였다. 1980년 3월 12일 소방 업무 확장과 인력 보충, 훈련의 필요성을 절감하여 철근 콘크리트 132㎡의 소방 회관을 신축 준공하였다. 1985년 7월 15일 하동군수가 의용 소방대원 전원을 민방공 훈련 유도 요원으로 임명하였다.

1985년부터 대원 2명, 간부 1명을 조장으로 야간 방화 순찰팀을 총 9개조로 편성하여 오후 9시부터 익일 오전 1시까지 순찰 점검하는 시내 전 지역 야간 방화 순찰 및 야간 청소년 선도를 겸하는 야간 근무를 매년 11월 15일부터 익년 3월 31일까지 연중 총 168일씩 계속 시행해오고 있다.

1990년 10월 소방 회관, 대장실 및 회의실 132㎡을 증축 준공하였다. 1992년 9월 5일 진교의용소방대 부인들로 조직된 모임을 공식적인 진교면 부녀의용소방대로 정식 발족하였으며 초대 대장에 박영순이 추대되었다. 2005년 10월 6일 진교119안전센터를 건립하여 진교면 의용소방대와 여성의용소방대 사무실을 확보했으며 공동 회의실, 취사장, 소방 훈련장을 신축하였다.

[주요 사업과 업무(활동 사항)]

가옥·산불·자동차 화재 등의 화재 진압 및 재난 복구 작업을 주 업무로 하며, 야간에 일어날 수 있는 화재의 발생 예방 및 야간 방화 순찰 활동을 자진 운영하고 소하천 및 길거리 청소 활동을 지원한다. 그 외에 청소년 선도 활동, 연말연시 불우 이웃 돕기, 독거노인 목욕시키기 등의 봉사 활동을 하고 있다. 진교의용소방대 주최 기관, 사회단체 및 리·동 대항 친선 족구 대회를 개최하여 주민의 화합과 체력 향상에 기여하고 소방 가족과 한마음이 되는 체육 대회를 진행하고 있다.

주요 수상 경력을 보면 1989년 9월 20일 제7회 경상남도 의용소방대 기술 경연 대회에서 하동군 대표로 출전하여 종합 우승을 차지하였고, 1989년 10월 17일 전국 소방 기술 경연 대회에서 경상남도 대표로 출전하여 종합 준우승을 차지하여 부상으로 농촌형 세렉스 소방 펌프차 1대를 수령하였다. 1990년 전국 대회 입상으로 군으로부터 약속받은 소방회관 2층을 증축하여 준공하였다.

1990년 9월 20일 제8회 경상남도 의용소방대 기술 경연 대회에서 하동 대표로 출전하여 종합 우승을 차지하였다. 상금 1,800만원을 수령하여 전국 최초로 의용 소방대가 운영하는 구급차를 1,300만 원에 구입하였고 차량용 무전기, 휴대용 무전기, 기타 소방 장비를 구입하여 하동군 전 소방대에 배분하였다. 2004년 3월 5일 김도근 고문이 경상남도 제7대 의용소방대 도 연합 회장에 취임하였으며, 2005년 11월 9일 김도근 도연합회장이 30여 년의 봉사 활동을 인정받아 대통령 표창 국민포장을 수상하였다.

[의의와 평가]

의용 소방대원은 타 봉사 단체와는 달리 몸으로 부딪혀야 하는 희생적인 정신이 있어야만 하는 봉사 단체이다. 열악한 소방 행정과 미비한 행정 지원으로 어려움이 많은 가운데서도 자발적 참여와 지역 사랑의 일념으로 봉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