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상남도 하동군 적량면 서리에 있는 조선 시대 진양 강씨 문중의 재실.

[위치]

하동군 적량면 서리 중서마을에 도장골 계곡이 있는데, 계곡을 따라 마을 중앙으로 약 200m쯤 올라가면 마을 오른편에 도산재(道山齋)가 위치한다.

[변천]

창건 연대는 정확히 알 수 없으나 조선 시대로 추정된다. 진양 강씨(晋陽姜氏)의 묘 아래 지은 집[묘하각(墓下閣)]으로, 자손들이 매년 제사를 지낼 때 준비하며 머물기 위하여 건립하였다. 1958년 3월 10일에 중수하였다.

[형태]

정면 3칸, 측면 1.5칸 규모의 일자형 홑처마 팔작지붕 건물로, 현대식 청기와로 보수하였다. 평면 3칸은 온돌방을 두었고, 온돌방 전면에 반 칸 규모의 툇간을 두었다. 안쪽 기둥은 전부 각주(角柱)만 사용하였으며, 바깥 기둥은 원주(圓柱)이다. 상부 구조는 간략한 3량가로서, 건물 전면은 최근에 단청하여 깨끗하다. 대문에 ‘청용문(靑龍門)’ 현판이 있으며, 정면 1칸, 측면 1.5칸 규모의 홑처마 팔작지붕이다. 입구에 태극 문양이 새겨져 있다. 사당 기둥에는 주련이 8개 걸려 있으며, 마당 왼편에는 현대식 관리사 1동이 있고, 대문 밖 왼쪽에 은행나무 2그루가 있다. 담장은 자연석 돌담이다.

[현황]

2011년 현재 도산재의 소유자 및 관리자는 진양 강씨 문중으로 되어 있다. 재실 오른편으로는 맑은 물이 흐르고 있다.

[의의와 평가]

도산재는 조상의 음덕을 기리고, 조상들의 훌륭한 업적과 지혜와 슬기를 계승하면서 숭모 정신을 후손들에게 교육하는 곳으로서 의의가 있다.